아이들이 저리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같이 있기만 했던 나도 행복하더라!

근데 왜 이 체육대회를 안 하려고 하나?

아직도 몰랐나~!

그 공공연한 비밀을?

 그들은 아이들의 행복에 관심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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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5-1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관심은 늘, 오로지 아이들의 '성적'과 '학력신장'에 있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수업 제대로 안되는 것 뻔히 알면서 15일은 왜 굳이 등교하자고 하는 걸까요?

암튼 오늘, 4,5반 낭자들 정말 아리땁던데요. 남자들이 스스럼 없이 치마입는 '평등한' 세상이 곧 오려나봐요. 흐흐흐.

느티나무 2006-05-12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것도 아닌 걸요. 그들은 아이들의 성적과 학력신장에 관심 없어요. 만약, 그랬다면 15일날의 등교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수업도 안 되는 걸 뻔히 알면서 구태여 학교에 올 이유가 없지요. 학력신장을 위해서라면 방학을 줄이는 게 더 맞지요. 수학 여행 건도 핑계는 그거였으나, 결론은 변한 게 없잖아요?) 그럼,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제가 생각하기엔 '한 자리'에 온통 관심을 쏟고 있는 거 같던데... 이번 회의 건은, 알량한 권위주의적 작태라고 볼 수 있지요. (들리는 말로는, 계속 투표하자고 했다면서요? 이 멘트는 저희가 앞으로 자주 써 먹어야겠네요.) 자기 말이면 무조건 관철시켜야 한다고 생각한 거죠.

아, 아이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게 되신 거 축하드려요~!

해콩 2006-05-1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자리?

느티나무 2006-05-1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시선을 철저하게 학교 밖에 있는 누군가를 향하거든요.(사실, 그게 약점이기도 하죠 ^^) 남들이 보기에 그럴 듯한 상황을 연출해서, 남들이 부러워한다고 생각하는 한 자리, 눈 먼 돈에 가까이 있는 한 자리, 누군가에게 지시할 수 있는 한 자리를 생각하는 거죠. 지금 맡은 자리가 조금이라도 그와 관련이 있다면 그 유혹은 더욱 크다고 봐야죠!!

해콩 2006-05-13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은 그 '한 자리'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할테니 늘 그러한 허울, 껍질을 위해서 저리 아둥바둥 비굴하게 살아갈 뿐, 진정 자신을 위해서, 또 다른 이를 위해서 '참된 삶'을 살 수는 없겠네요. 남들이 부러워하기는커녕(흠.. 몇몇 사람들은 부러워할지도...) 경멸하기 십상인 그 '한 자리'를 위해 끊임없이 소중한 자신의 시간을 소진하는.. 하긴 본인은(그리고 그런 삶을 동경하는 무리들은) '한 자리'를 위한 삶 이외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을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