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섯 개의 시선 보여주려고 했는데, 집에 놔두고 왔다. 그것만이 아니라, 점심 먹을 때 아이들의 표정이라도 찍으려면 디지털카메라도 챙겼어야 하는데, 그것도 역시 집에... 마침 1,2교시는 수업이 비어서 얼른 집에 갔다 왔다.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말해요, 찬드라'라는 책도 챙겼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했으나 이미 늦었다.)
학교 정보실에서 노트북을 빌렸으나 우찌된 일인지 기껏 가져온 DVD를 넣었으나, D드라이브에 디스켓(?)을 넣으라는 메시지만 뜬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이제 10분 후면 수업이 시작되는데 큰일이다. 이거 안 되면 인쇄실 올라가서 어제 맡긴 학습지를 찾아야 하는데... (방금 책 빌려달라는 학생 몇이 왔다 갔다.)
음, 그래도 이렇게 고생했으니 들고 들어가서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아, 이럴 땐 모르면 무지 답답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