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3, 한홍구

  말하기의 다른 방법, 존 버거/장 모르

  거짓의 사람들, 스캇 펙

  시로 읽는 세상, 김용찬

   대한민국사는 1,2권 보다 3권이 좀 더 기대가 된다. 한홍구교수님은 저번에 강연 청탁을 미루셨기 때문에 9월에 부산에 오시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시려나? 말하기의 다른 방법은 사진에 관련 책인데, 다른 분의 서재에 추천되어 있던 책이지 싶다. 거짓의 사람들도 마찬가지! 시로 읽는 세상은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려고 사는 책이다. 시에 얽힌 뒷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서 민

  코드 훔치기, 고종석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 제레미 레스틴

   마태우스님이야 나를 아실 리 없지만, 나는 저번에 표진인 의사의 친구로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 걸 봤다. 알라디너들이 열광하는 이 책! 아는 사람 중에 의사가 거의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들었다. 코드 훔치기는 이번에 리뷰 당선 기념으로 아내에게 선물하는 책!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도 리뷰어들의 평이 환성적이서 주문한 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은 십자군 이야기2의 참고 도서 목록을 보고 주문한 책.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도 아주 괜찮았는데, 부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을 수준만 되었으면 한다.

 

 

  시야 너 아니냐, 성민엽

  남극 일기, 로버트 팔콘 스콧

  열리 사회와 그 적들, 김소진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문지시인선 300호를 사고, 기웃거리다 200호도 보고 싶어서 주문한 책. 남극 일기는 리뷰어들의 평이 좀 걸리지만, 광기와 우연의 역사에 스콧에 대한 평이 근사해서 사게 된 책이다. 한 인간의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책. <얼어붙은 눈물>이라는 책이 겹쳐서 떠오른다. 얼마 전에 읽은 자전거 도둑을 읽고 김소진의 소설들을 차례차례 읽고 있는 중이라서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샀다. 마지막으로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왠지 나같은 사람이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듯 하지만, 하도 말들이 많으니... 어떤 책인지 구경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중요한 것은 책을 샀다가 아니라, 읽었다, 아니 느꼈다가 아닐까? 방학도 끝났는데, 저렇게 사 놓고 언제 다 읽으려누? 뭐, 살다 보면 다 읽을 날이 오겠지... 며칠 전에 온 우리 집에 온 해콩님이 '이 책 다 어떻게 할 거에요?'라고 물었었다. 나?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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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8-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만 봐도 흐믓하네요: )

느티나무 2005-08-2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집에 책 쌓아놓고 감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번 책도 두 세 권은 못 읽었거든요. 고질병인가 봐요

해콩 2005-08-2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으아.. 이 책들은 또 다 어떻게 하려구요??? ^^ 생각해봤는데 우리도 그 남천동에 있다는 뭔 서점처럼 합자해서 서점 (내지는 책 빌려주는 방) 그런거 함 해볼까요? 물론 시간이 조금 많이 흐른 후에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책만 다 모아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돈이 얼마나 필요하려나?? 근데 알라딘에 이런 거 써도 되나?? ㅋ

해콩 2005-08-26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디요... 지름신이 뭐죠?
질문 하나 더! 샘 이글 옆에 파란 책모양 아이콘이 붙었잖아요? 이건 또 뭔가요?

느티나무 2005-08-2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신(神)은요, 무엇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신이죠 ^^. 지르다-->물건을 사다라는 뜻이구요. 파란 책 모양 아이콘은 페이퍼에 알라딘 상품이미지가 들어가면 책과 관련된 페이퍼란 뜻으로 저절로 붙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