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게 달아놓았다만 강연 준비는 이제부터가 아닌가 싶다. ㅎㅎ
훌륭하신 분들의 말씀들이 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만, 그래도 부쩍 주변에 아주 솔깃한 강연 계획이 많이 잡혔다. 며칠 전에는 정욱식님의 강연이 있었고, 며칠 후에는 신영복 교수님과 영화평론가 심명섭님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더라. 모두 욕심 나는 것들이지만 정작 그 날은 또 어떻게 움직여질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도 강연 계획을 하나 세웠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었다. 평소에 꼭 모시고 싶은 분이었는데, 순천에 계신 선생님이시라 평일에 부산까지 오실 수 있을까 많이 망설였다. 그 선생님을 모시자는 얘기는 학기 초부터 있었지만, 우리끼리도 '너무 멀지 않으실까?', '바쁘실텐데...'하며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오마이뉴스'에서 선생님의 글을 읽고는 인사도 드릴 겸 해서 내가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의외로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이런 행운이 다 있나 싶다. 작년에 내가 그 선생님의 책에 대한 리뷰를 쓴 것을 읽으시고 직접 메일까지 보내주셨는데, 그걸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셨다. 제가 '느티나무'라고 말씀드리니까 강연 날짜를 조정해 보자고 하셨고, 몇 번의 메일이 오고 간 끝에 7월 5일로 정했다.
강연 주제는 강사님께서 알아서 하실 테고, 장소도 확정 단계에 있으니 안심이다. 좋은 강연을 널리 알려서 많은 선생님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강연해 주실 분은 안준철선생님이시고, 그 선생님의 책은 '그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이다. 이 책을 세상의 모든 교사들이 늘 책상 위에 두고 날마다 읽고 마음에 새겼으면 지금과 같은 학교의 문제점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교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교단의 서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리라고 믿는다.
아무튼 어서 7월 5일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