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아마 서울에 있을 것이다. 음,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하는 것이니 괜찮은 연극이나 한 편 보았으면 좋겠다. 하기야 부산에서도 찾아보면 멋진 연극은 많겠지만, 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 보는데, 서울에 갔으니, 연극을 본다는 것도 좀 우습기는 하다.
내일 저녁은 아무래도 그 연극 한 편 보면 하루가 끝날 것이고, 다음날은 서울 구경이나 하다가 내려와야겠다. 아? 내일은 세 번째 토요휴무일이다.
갔다오면 이래저래 좀 피곤도 하겠지만, 그래도 가야할 곳에 주저하지 않고, 마음 내어 가는 것. 제대로 사는 첫 걸음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