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선물 이야기를 했더니, 서재 주인장께서 또 선물을 보내주셨다. 오늘 익숙한 알라딘 포장지가 책상에 놓여 있어 주문한 책인가 했더니 낯선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갸웃거리며 펼쳐보니 짧은 메시지와 함께 예쁜 책이 한 권 들어 있었다. 일전에 주소를 알려달라시더니...


   오늘은 알라딘에서 보낸 상자가 세 개나 된 셈이다. 어제 늦게 배달된 알라딘 택배를 오늘 아침에야 받았고, 바로 오전에 선물로 받은 것, 또 한 번이고, 퇴근할 무렵에 또 다시 택배로 온 책. 그러나, 오늘도-요즘엔 늘 그렇다- 책은 별로 못 읽었다. 오늘 집에 와서 내 책상에 쌓인 책을 보니, 무려 서른 네 권이나 되었다. 지금껏 읽으려고 산 책인데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책이다.(오늘은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했으나 선물 보내주신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앉아 있다.)


   알라딘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물론, 내가 선물을 받아서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그런가? ㅋ) 이런 가상 공간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는 향기가 컴퓨터를 타고 전해온다. 선물 보내 주신 님,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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