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글밭 나래, 우주인으로 활동하게 된 친구들, 모두 반갑다. 앞으로 어떤 모습의 동아리로 성장해 나갈 지는 온전히 너희들의 몫!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는 첫마음을 잃지 않고, 1년을 산다면 분명히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될 거다.

 

   오늘이 수요일, 오늘 날 찾아오는 친구들은 몇이나 될까? 그럼 오늘 오라고 한 이유를 말해 볼게. 우선, 시험이 끝나고 우리 학교 도서실을 찾아가거라. 책이 꽂혀 있는 서가는 주로 왼쪽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서 정면에서 살짝 고개만 틀면 거기도 똑같은 책이 여러 권 꽂혀 있을 거다. 거기서 십시일반, 이라는 만화책을 빌려 읽고(읽은 사람도 있겠지? 그럼 한 번 더 빌려서 읽어줘), 주말 동안에 글을 한 편 써 오는 거다. 글의 주제는, “왜, 학교는 학생 인권에 둔감한가?” 라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해 오는 연습해 보자.

 

   일단 시험이 끝나고 나서 할 일이니까 우리 모임은 일단 그 다음 주에 모여서 목요일이지? 그 때 저녁 먹고 나서 바로 만나서 얘기하도록 하자! 괜찮지?

 

   그럼 시험 잘 치고,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모두 힘내자!

 

2012년, 봄비 내리는 날, 느티나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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