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황금빛 유혹은 읽고 있는 도중에 다른 선생님께서 빌려달라고 하셔서 흔쾌히-사실은, 조금 망설이다가 드렸다- 돌아오면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지.

   어제부터 읽고 있는 책은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 고리타분할 줄 알고 마음의 각오를 했으나,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 일본(인)이나 중국(인)의 지명이나 인명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만 빼고는 재미있다.

   오늘 산 책은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하종오, 창작과비평)와 꽃에게 길을 묻는다(최두석, 문학과지성)이다.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는 어렵게 구경할 수 있었으나 사진이 좀 희미해서 일단 사는 것은 보류. 모처럼 서점을 기웃거리니 기분이 좋았다.

   또 다 낡아서 양말이 삐죽 보이는 운동화를 대신할 새 신발도 샀고, 이발도 했다. 아, 그리고 18일부터인 휴가를 대비해서 선글라스도 하나!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고, 또 선글라스라는 물건이 나에게는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운전할 때는 필요하니까 이 참에 하나 샀다.

   하루가 금방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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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즈음에 접어드니 또 성이 헛갈리고 맙니다... 전 느티나무님이 여자분이신줄 알았는데... 이발이란 말에 딱 걸려버리는군요! 어쩌면 좋아~~>ㅜ_ㅜ<

느티나무 2004-08-0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러셨군요. ㅠㅠ

아영엄마 2004-08-06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드니 안 적어 놓은면 잊어버리는 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알았다 싶어도 돌아서면 까먹어버리니 양해해주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