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실에서 못난 것도 힘이 된다, 책을 쓰신 이상석 선생님을 모시고, 귀한 말씀을 듣는 시간! 특별히 금명여고에 계신 김진수 선생님께서 애를 많이 써 주셔서 마련된 자리였다. 도서실 한쪽 벽에 붙은 소박한 안내판! 

   이날 강연회 전체 진행을 맡아서 이끌어 준 우리 동아리의 김민주, 정경윤 학생. 준비를 많이 해 와서 그런지 실수 없이 강사 소개라든지, 질의 응답을 매끄럽게 잘 이끌었다. 학교에 다른 행사가 또 있으면 진행자로 추천해야지. 

   초청강연회 전체 모습1. 초청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선생님을 소개하는 장면. 학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선생님을 소개하고 있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 있다. 

   초청강연회 전체 모습2.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금명여고, 백양고 학생들도 이번 강연회에 참가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입담도 좋으시고, 고등학교에 계신 선생님이라 학생들을 능숙하게 다루시면서 하고 싶은 말씀을 열정적으로 해 주셨다. (편견이겠지만, 대학교수님들의 초청강연은 대체로 실망스럽다.)
 

   얼굴도 동글동글. 배도 불룩! 외모만 보면 이웃집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이지만, 이날 강연에서 열정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다. 아이들도 사뭇 진지한 태도. 오늘 선생님의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으면 좋겠다. 

   강연이 끝나고 기념 촬영! 학교 별로 나누어서 이상석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다. 책을 들고 사인을 부탁했지만, 연예인도 아닌데 사인은 무슨... 이러시면서 사양하셨다. 대신 이렇게 다정한 기념사진이 있으니 오늘의 이 강연이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이것으로 소박하지만 따뜻한 초청강연이 끝났고, 다른 학교 학생들은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발걸음을 종종. 우리 동아리 아이들은 남아서 재빨리 뒷정리를 후다닥! 멋진 말씀과 흡수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진지한 자세를 보니 이번 강연을 도왔던 나도 몹시 행복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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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2011-09-2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에서 선생님이 어디 계신가 한참을 찾았어요. ㅎㅎ ...청춘이십니닷!

느티나무 2011-09-30 13:14   좋아요 0 | URL
에이... 이제부터 완두콩님 말씀은 반으로 할인해서 들어야겠네요 ^^;; 마음이 청춘인 게 젤 좋죠.. 그런 점에서 보면 완두콩님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