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 안준철, 내일을여는책, 2001
들풀을 보면 생각난다이름으로 불러 준 적 없는 아이들
마음으로 읽고눈빛으로 알고따스히 흘러빗장을 열게 하는 사랑나눠 준 적 없는 아이들
그런 사랑 받아 본 적 없어더 가슴 태웠을 것을더 다가오고 싶었을 것을
들풀을 보니 생각난다화사하지 못하여키에 가리워먼발치로만 서성이던 아이들
한 번 더 다가섰으면꽃이 되었을 우리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