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잘 놀았고, 오늘(7월 2일) 학교에서 황당무계한 일도 있었고-이제는 야만적인 행동이 일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감각하다.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무척 피곤하다- 집에 오자마자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을 꼬박 잤다. 그래서 잠이 안 오는데... 이젠 자야할 시간인 것 같다.

   내일이 시험 마지막 날! 두 시간 시험 감독하고 한 시간은 자습감독이다. 음... 오늘 시험감독은 무척 재미있게 시간을 잘 보냈는데... 뭐냐면 학생들이 번호순서로 앉아 있기 때문에 혼자서 학생 이름 외우기 놀이를 하는 것이다. 평소엔 잘 몰랐던 이름들을 하나 하나 얼굴과 연결시키면서 외우니까 재미도 있고, 다음 수업에 내가 이름을 부르면 '어떻게 알았냐'는 듯이 신기해 하겠지? 내일도 세 반이나 들었으니 열심히 이름과 얼굴을 연결시키며 외워야겠다.

   이젠 진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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