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하늘마을공부방, 2004년 6월(41호)

 

마르코 복음 10가름 22마디

                     

     -임의진

 

나쁜 짓을 해야만 죄 아니여

모르는 척 하고 사는 것이 죄여

나누지 않는 사람아

등지고 가는 그 길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들 서러 우는데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웃을 수 있나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 아니여

 

 

* 이미와 아직 사이는 부산에서 하늘마을공부방을 운영하는, 늘 나를 부끄럽게 하는, 자랑스러운 내 친구 '이지연' 씨가 혼자 만드는 1인 읽을 거리입니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지인들에게 공부방 소식지와 이미와 아직 사이라는 읽을 거리를 벌써 4년째 보내주고 있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오직 돈과 출세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런 세상에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늘 고민하면서 꿋꿋하게 자기 삶을 이웃들에게 헌신하는 지연이야 말로 예수를 닮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 싶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심상이최고야 2004-06-2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연씨의 예쁜 마음을 알아보시는 느티나무님의 마음도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