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나 지났나? 그 날은 참 힘들었었지. 다시 일요일의 페이퍼를 읽어봐도 쓴웃음이 나온다. 공부방 봄소풍, 다녀왔다는 얘기는 이미 했었다. 이번에 디지털사진기를 정리하다 보니 그 날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정리할 수 있었다.
미안한 마음 가득히, 사진 몇 장 올리며 공부방의 2004년 봄소풍을 기억하려 한다. (자세히 보면 공부방 식구들을 구경할 수도 있으리라!)
공부방의 악동들[중학생, 그리고 초등학생 둘]
참 귀여운데 ^^; 왜? 공부시간에는...
봄날의 금정산[동문에서 북문으로]
따뜻한 봄날, 금정산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우리도 저 무리들 속에 섞여 동문에서 북문으로 걸어가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을테지... 금정산, 산이 참 곱다.
금정산[북문에서 동문]
동문을 한참 지나 거의 북문에 닿았을 무렵, 의상봉에서 바라본 동문을 바라본 모습일 것이다. 새로 쌓은 산성은 산에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듯 하지만, 城은 세월과 함께 다듬어질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가 그 날처럼 금정산을 걸어오를테고...
금정산이 가까이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