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인형 (류시화 시, 안치환 노래)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비가 오는 날, 깊은 밤, 안치환의 '소금인형'을 들었다.

내 마음이 한 없이 어딘가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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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4-04-1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방에서 겁 없이 불렀다가 마지막의 고음 때문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다는... ^^; 나도 한 번 불러봐야쥐~!

지구별 2004-04-2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서트에서 "나의 유일한 댄스곡" 이라며 두눈 꼭 감고 두팔벌려
노래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잘 듣고 잘 퍼갑니다.^^

느티나무 2004-04-20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별님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안치환 콘서트에는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늘 어느 곳에서 벌어진 축제에서만 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부산에 오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

2004-04-21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