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歲寒然後에 知松栢之後彫也
공자가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가끔 아이들이 내 진심을 몰라줄 때, 내 자리에 와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다. 나는 어떤 의미로 이런 구절을 떠올리는가? 나의 이 오만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는 정말 찬바람을 견디는 송백같은 기운을 가진 나무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되는 것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남보다 먼저 잎이 지는 나무가 되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 어느 것이 더 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