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5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라정이에요 ㅎㅎ 

잘 지내셨어요? 너~무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해요! 

몇번 전화 드렸는데 안받으셔서 방명록으로나마 이렇게..ㅋㅋ 

 

저는 5월달에 임관하고 양양으로 자대 근무받아서 자대생활 하다가 

지금은 14주동안 전라도 장성에서 주특기 교육을 받고 있어요 ㅎㅎ 

오늘은 주말이라 외박나왔다지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어서, 하고 있어서, 할수 있어서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ㅋㅋ 

헤헤~ 고등학교때 더 공부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도 많이 하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려구요! 교육중이니..ㅋㅋ! 

 

선생님은 여전히 열정적이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항상 뭔가 바빠보이시구 .. 진복이도 많이 컸네요! 쌤 아기 태어났다고 하셨을때가 

엊그제같은데..! 암튼 선생님 자주 방명록 남길게요! 

날씨는 많이 덥지만 건강챙기시구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음 좋겠습니다!^^

 
 
느티나무 2010-08-18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정아...안녕^^ 몸은 건강하구? 여군이라... 흠... 애기 같은 녀석이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니, 이거 불안해서 잠이 안 오겠는 걸?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니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앞으로도 그 마음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좋겠구나! 전화...못 받을 상황이 좀 여러 번 있었어. <2202>번은 여전히 내 전화기에 남아 있다구.

바쁘게 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인터넷에 남은 흔적이 전부는 아니니까. 그냥저냥 지내고 있다. 예전처럼 바쁘게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어쩌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진복이는 제법 커서 말대답을 꼬박꼬박 한다.(좀 지나면 나랑 싸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난 모레 개학을 한단다. 보충수업 끝나고 8월 15-17일까지 여행을 다녀왔어.(그래서 답장이 늦었지!)

무더위를 식히는 단비 같은 네 소식 고맙다. 더구나 그 소식이 행복하다는 연락이라 더욱 기쁘다.(행복할 때는 사람들이 잘 연락 안 하더라.ㅋㅋ)앞으로 진짜 멋진 여군, 아니 멋진 인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라정이도, 나도 함께 노력해 보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참 갈 길이 멀다. 그래도 함께 간다면...ㅋ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