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거의 해마다 여름이면 무작정 걸었다. 음... 하루 이틀 정도는 아니고, 짧으면 열흘, 길면 스무날 정도. 걷는 동안은 힘들어서, '다시는...'을 곱씹지만, 돌아와 시간이 흐르면 어디든 다시 떠나고 싶다.(음, 정말 방랑벽이라는 게 있는 것일까?) 

   이번 여름에 중국에 가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 떠나고 말았다. 내가 짊어 진 짐도 있지만 결국은 내 마음 속에서 더 강렬한 의지가 없었던 탓이겠지. 

   늘, 언제나 길 위에서의 그 시간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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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10-08-1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라디오에서 들었던 노래가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