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학생의 날 이런 건 어떻습니까?

   다가오는 11월 3일은 학생의 날(지금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입니다. 바로 다음 주 화요일입니다. 올해는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시는 학생의 날 행사(?)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OO고에 해마다 행사를 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올해 와서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행사 내용은, 진짜 소박하게, 선생님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 써 보는 것입니다. 스승의 날, 받은 선물 중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그 순간이나마) 정성을 다해 쓴 아이들의 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이 투명하게 비치기 때문이지요. 올해는 선생님의 마음을 비춰주면 어떻겠습니까?


   학생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에이~, 뭘 이런 걸~~, 여럽다, 쓸데 없다.... 이러신 분도 많으실텐데...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시겠습니까?] 학생들에게 단 한 줄의 메시지도 좋습니다.


   마음을 담은 글이 길면 긴 대로 짧으면 짧은 대로 예쁜 종이에 옮겨서 학년별로 [1학년은 2층 게시판, 2학년은 3층 게시판, 3학년은 4층 게시판] 일주일 정도 게시하려고 합니다.


* 담임/부담임선생님 이런 것도 다 상관 없습니다. (실명을 안 밝히셔도 됩니다.ㅋㅋ) 

* 지금 수업을 하고 계신 학년도 좋고, 작년에 하셨던 반도 좋습니다.

* 3학년 격려 메시지는 수능 응원 메시지와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아무튼, 다, 좋으니까 짧은 글만 쪽지로 보내주시면 나머지 준비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업무로 바쁘신 중에도 선생님께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느티나무 드림]
  

[제안] 마감임막, 학생의 날 메시지

   신나는 주말입니다.
   즐겁게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에 말씀드린 학생의 날 축하 메시지, 쓰신 선생님, 쓰고 계신 선생님, 쓰실 선생님... 오늘 중으로 쪽지 날려주시면 됩니다.

   아직도 고민 중이시라면, 주말과 휴일 동안 생각해 보셨다가 월요일 오전까지 써 주시면 됩니다.

   쓸까, 말까 망설이시는 선생님, 귀찮다거나 부끄럽다고 느끼시는 선생님,  안 하면 나중에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지도 몰라요. 혼자 하려면 어색한데, 같이 한다니까... 이번 기회에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십시오.


[느티나무 드림]  

 

[제안] 세 번 권유하라~!

   진심으로 그 사람이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면 세 번까지 권하라는 말도 있고, 주말을 지내고 오셨기에 깜빡 하신 경우도 있겠다 싶어서... 학생의 날, 축하 겸 수능 응원 메시지 오늘까지 마감하겠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열 분 정도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서너 분이 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어수선한(?) 메시지로 불편하셨을 선생님을 위해 읽어 볼 만한 시 두 편 보내드립니다. [시 내용은 생략~!!] 

 [느티나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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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9-11-0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렇게 옮겨두니까 해마다 활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세 번의 전체 메신저로 동참하신 선생님이 모두 열일곱 분~!! <이순영, 최여례, 김숙련, 박은정, 정순영, 김동영, 김선영, 이성환, 이소엽, 김대건, 김은규, 김승희, 구선애, 남초롱,고안덕, 김명진(교감)선생님, 그리고 느티나무> 해마다 딱 요 정도 수준이다...그래도 감사한 일~!!

김현숙 2010-11-0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샘글 그래도 옮겨다가 이용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동참하신 샘들이 아직 두 분뿐이라...이래도 계속 실행해야하는건지 고민중입니다. 괜히 소문만 나서 학교하고 삐걱거리기나하고...요즘 저희학교는 아주 난립니다. 자율형공립고라는 허울때문인지 자유로운 것 하나로 버티던 낙동고가 완전히 쫀쫀한 학교가 되어서는 인권의 사각지대가 되어가고 있는데 담임샘들은 전혀 말씀들이 없으시고, 비담임 입장에서 나서기도 뭣하고 애들은 난리고...어제는 교장샘의 권한(?)으로 석식 전에는 절대 누구도 하교금지라고 일방적인 메세지를 담임들에게 보냈는데, 담임들도 아무 말 없이 그저 학생들한테 전달하기만 하고...답답합니다. 내일은 또 우리 학교 학력이 안 좋다고 아침부터 대책회의를 한다네요 수업시간까지 줄여가며...이럴 땐 한마디 해야하는거죠? 그런데도 이러고 답답해하고만 앉아있습니다.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다는 뻔한 변명을 하며...

느티나무 2010-11-02 22:53   좋아요 0 | URL
낙동의 모습이 왠지 낯설군요. 대책회의가 괴로운 시간이셨겠어요...참...여긴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그런 어이 없는 결정을 강제하지는 않네요. 적당히 서로가 알아서 견제하는 분위기? (뭐 모르죠...제가 또 둔감해서거나, 둔감한 척 하는 것이거나) 그런데 가까이 있지만 낙동고가 이래 변했단다, 이런 얘긴 또 전혀 들리지 않네요. 이런 얘기 처음 들어요^^
저는 내일 아침에 좀 일찍 가서 메시지 붙이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준비를 다 했거든요. 여긴 그래도 스무 명 정도가 글을 보내주시네요. 생각하면 고마운 일이지요.^^ 샘이 고군분투하시는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아무 힘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말씀드릴게요. 샘, 샘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살고 있는 겁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