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 앞에서 1 (2009.04.19)

 




아파트 화단 앞에서 2 (2009.04.19)
 

   저 사진 찍고 녀석이 아프기 시작했다. 생전 병원이랑 안 친했는데, 이번 4월은 벌써 두 번이나 심한 감기를 앓아서 병원을 들락거렸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은 몸에 열이 심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자주 가던 소아과에서 수액을 맞아야 했다. 수액을 꽂고 있는 5-6시간은 병원에 계속 있어야 했기 때문에 아내가 몹시 고생했다. 어제 수액을 맞고 나서 집에 와서는 녀석의 몸이 조금씩 괜찮아지나 보다. 오늘은 제법 잘 논다. 그래도 아직 마음이 완전히 놓이지는 않는다. 지금도 낮잠 잘 시간인데, 뭐가 불만이지 계속 찡찡거리고 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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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남쪽에서 사는 게 진복이에겐 그래도 좋은 기회일 테지요?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해요.

느티나무 2009-04-26 20:09   좋아요 0 | URL
체구는 작아도 아프지 않고 잘 자랐는데(진짜 병원에 가 본 게 거의 1년만입니다.) 이번엔 감기에 제대로 걸렸나 봅니다. 따뜻한 남쪽이라는 거 별로 의식 못하고 삽니다만, 이렇게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여기만큼 좋은 땅도 없다는 생각을 해요. 늘 관심과 격려, 고맙습니다.

kimji 2009-04-27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건강한 아이로 크고 있잖아요! 진복이! 반갑네요^^
안녕하시죠? 이렇게 진복이 얼굴을 보는 날에나 겨우 인사를 드리니-
두루두루, 안부- 저희 애도 감기로 골골; 저도 감기로 골골; 봄이 만만한게 아니네요^^
건강하게 이 봄 보내셔요!

느티나무 2009-04-27 17:48   좋아요 0 | URL
네, '좀 더, 좀 더'는 부모 욕심이겠지요? 잘 알지만, '부모 욕심'이라는 낱말의 끈적거림을 깨우치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감기로 며칠간 앓았습니다. 봄이 만만하지 않다는 말씀에 백만 번 공감합니다. Kkimji님의 글은 늘 잊지 않고 읽는데, 너무 단정해서 댓글 달 빈틈이 없다고 하면 서운하시려나?ㅋ 님도 훌훌 털고 더 늦기 전에 봄빛을 즐기시길 빕니다.

kimji 2009-04-27 23:12   좋아요 0 | URL
(저도 님의 글 늘 읽어요. 님의 글이야 말고 단정해서 댓글 달 엄두도 못냈는걸요! 제가 해야 할 말을 님에게 뺏겼으니 억울합니다^^)

느티나무 2009-04-28 08:57   좋아요 0 | URL
아이고, 무슨 말씀을... 저는 빈 말씀이 아니라니깐요. 부럽기도 하고요, 읽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BRINY 2009-04-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컸네요

느티나무 2009-04-27 17:52   좋아요 0 | URL
매일 보는 저는 왜 이렇게 안 크나 싶은데, 가끔 보시기엔 제법 크는가 봅니다.^^ 지난 4월은 감기로 워낙 고생을 했던지라, 그나마 조금 붙어 있던 살도 다 떨어져 나가고 가죽만 남았습니다.(좀 불쌍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