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메인에 자주 보이는 소가죽 필통 쿠폰에 당첨되었다. 냉큼 주문해서 오늘 저녁이면 내 손에 들어올 것이다. 음... 명품 수첩과 명품 도장(장서인)에 이어, 명품(?) 필통을 가지게 되었다. 알사탕 있는 걸 하루에 다 적었더니 당첨되었다. 당첨 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계정을 보니까 새 쿠폰이 있어서 뭔가 싶어 봤더니 바로 필통 쿠폰이었다. 나는 가끔 응모할 땐 꼭 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사건으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는 거 아닌지 몰라.ㅋ 암튼, 자랑해야지.    

  • 오늘이 어머니의 음력 생신. 예순 번째다. 환갑인 셈이다. 어머니의 삶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러하듯 우리 어머니 사연도 남들 못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며칠 있다가 이번에는 환갑 기념으로 중국여행을 가신다. 첫 해외여행이다. 이 여행도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다가 일주일 전에야 최종 결정이 되어 떠나시는 거다. 빠듯하게 사는 세 남매가 각자 형편대로 돈을 마련해서 떠나시는 첫 여행이다. 이 여행의 두 분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일, 일 밖에 모르시는 부모님,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고 아직도 당신이 노동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팍팍한 삶은 계속 되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된 현실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다. 부모님의 무사 귀환을 바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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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3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에 남은 알사탕 몰아서 응모했을 때 당첨된 적이 있었어요.^^
어머님 생신 축하해요~ 첫 해외여행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패키지지요? 중국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패키지가 더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느티나무 2009-04-23 16:26   좋아요 0 | URL
아마도 마노아님의 서재에서 필통 당첨된 거 읽고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패키지인가요? 그냥 몸만 가면 되는 여행이던데... 내일 가시는 데 조금 걱정입니다. 아무튼 관심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노아 2009-04-24 13:17   좋아요 0 | URL
알사탕 몽땅 털어서 필통 당첨되신 분은 하이드님이에요. 저는 알사탕 몽땅 털어서 앨범을 받았지요. 오늘 날이 흐려서 좀 걱정이에요. 중국은 땅이 넓으니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느티나무 2009-04-24 13:46   좋아요 0 | URL
필통 받으신 분은 하이드님이셨군요.ㅎ 어디선가 봤더라 했는데, 요즘은 알라딘 서재는 잘 들여다보지 않으니까요, 마노아님인 줄 알았지 뭡니까? 부모님께서는 지금까지 별다른 연락이 없으니 무사히 출발하신 거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