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콩 2007-03-31  

논술+독서 열풍 때문에 아이들 잡겠어요
이게 무슨 일인지...쩝! 정말 이러다가 아이들 생고생 엄청 시키겠어요. 모든 교과마다 수행평가에, 지필고사에, 독서에, 논술에... 아이들이 안스러워요. ㅠㅠ 인문부 부장샘께서 아이들 독서를 많이 시켜야한다고 올해부터는 한문관련 도서를 지정해서 학기 중 읽도록 하고 지필고사 문제로 출제하라시네요. 제 생각은... 일단 학교에 책을 30권 정도 신청하고 아이들에게 공고한 후, 시험기간이 되면 출제 범위를 50페이지 정도로 팍! 줄여주려구요. 문제도 쉬운 것으로 세 문제 정도만 내구요. 성의만 있으면 맞출 수 있는 난이도로.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책은 [미쳐야 미친다] 정민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배병삼 [정민 선생님이 들여주는 하닛 이야기], 정민 이 정도인데... 정민교수의 책이 두권인 것이 맘에 걸리고 나머지 한 권을 아직 못 정했답니다. 좋은 책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느티나무 2007-04-0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한문 관련 도서라...애매하네요. 신영복의 강의, 는 안 될까요? 본문에 한문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지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요? 이덕무의 얘기를 다룬 책만 읽는 바보,는요? 향랑 산유화로 지다, 이것도 좀 그런가? 고전 읽기의 즐거움, 이 책도 한문과 관련이 없나요? 제가 알고 있는 건 그 정도인데...ㅋ 마법천자문은 안 되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