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춥스 2005-10-18  

선생님 써요~
참 국ㅇㅓ선생님께 글쓰는 부탁을 받아서 이렇게 글쓰는게 부끄러워 죽겠어요ㅠㅠㅠㅠㅠ 처음에 이것을 만드는 선생님을 봤을 때 3학년 담임선생님도 아니신데 왜 이렇게 까지 수고하실까, 학기 중에 애들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때부터 이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놀랍기만 했다. 졸업식 전 날까지 몇 아이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만들면서, 아이들이 받으면 좋아하겠지? 애들이 어떤 반응일까? 하며 기대하시고 걱정하시고 설레어 하시던 선생님모습이 잊혀 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 하나보면서 그때 애들 사진을 찍으시느라 수고하셨던 선생님 모습과, 선생님 이 아이 사진 꼭 찍어주세요~ 하며 부탁하던 아이들이 생각이 났고, 행복했던 고3시절이 떠올랐다. 사실 cd를 졸업 후 자주 보게 되진 않았는데, 어느 날 책상정리하면서 발견한 cd를 보고 웃음이 절로 났다. 비싼 졸업앨범보다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고 우리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이 cd가 더 애착이 간다. 세월이 지나 어떻게든 cd를 발견했을 때 어, 이거~ 하면서 잊고 지냈던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이 떠오를 테고,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가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뒤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물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늘 마음속에 세상을 비추는 빛을 가지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이 마을 되새기면서, 다썼어요~ㅋㅋㅋㅋㅠㅠㅠㅠ 히히히히히히히히
 
 
느티나무 2005-10-19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훌륭함!! ㅋ 내 칭찬도 약간 써 놓으니 더 기분이 좋은 걸 ㅎㅎ 음 시험치느라 고생이 많지. 네가 시험 끝나고 편할 때 같이 저녁이나 먹자. 네가 좋아하는 걸로 맛난 거 먹었으면 좋겠어. 자주 만나야 정도 더 들지.... 아무튼, 이번 글은 무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