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언덕 2004-01-27  

설날 잘 보내셨지요?
선생님의 리스트와 코멘트 중에 빨간기와에 대한 '강추'가 있어서 설 전에 구입한 후 연휴동안 읽었습니다. 중국과의 작은 인연이 있었기에 쇠잔한 북경 옛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빠져들어갔지요. 그들의 대국적인 기질과 집요함, 솔직하면서도 뻔뻔(?)스러운 합리화 등등... 그 힘든 시절을 거치며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이 책은 리뷰를 꼭 써보고 싶어지더군요. 그 누구보다도 마수청은 어떻게 자라났을지가 궁금하구요.
이제 벌써 개학할 날짜가 다가오네요.
아이들 숙제 점검을 할 시간이 되기도하고 ㅋㅋ
남은 방학 잘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느티나무 2004-01-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꼬옥~ 써 주세요. 꼭 읽어보고 싶어요. 제가 쓴 리뷰에도 마수청이 궁금하다고 했었는데...저는 사실,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된답니다. 31일부터 학교에 안 나오거든요. ^^ 일단 찐하게 여행을 떠나볼 생각입니다.

모래언덕 2004-01-27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리뷰를 지금 읽었습니다. 마수청에게 학교(빨간기와)는 집 다음으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곳이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지요? 아주 허무한 삶을 살거나 아니면 마음속에 바람을 가득 담은채로... 뜻밖으로 평범하게 살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군요. 우리 모두는 마수청에게 웬지 안스럽다는 느낌을 가질 것 같네요. 까만 기와에는 얼만큼 나와 있는지...

혼자만의 여행, 지금의 제가 지난 시절로 돌아간다면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하나죠...(부러버^-^)

느티나무 2004-01-2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멋진 여행 계획을 짜고 있지요. 거기는 개학이 언제인가요? 여기는 2월 12일에 개학한답니다. 아직 여유가 좀 있지요. ^^ 전 마수청이 '바람을 담고 평범하게'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