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미물이기도 한 사람에게 '불굴의 의지'가 있에,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 아닐까? 극한의 상황을 꿋꿋하게 맞서 싸운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언제나 읽는 이,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한다. 차가운 이성과 함께 뜨거운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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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8년이다, 감방에서 보낸 시간이. 감방이라는 곳이 인간의 존엄성이란 단어를 얼마나 하찮게 만드는지 알았고, 그 '하찮은' 낱말인 '존엄성'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불굴의 의지를 보여 준 사람, 서준식. 그의 옥중서한을 마음으로 읽는다면 누구든지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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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나이, 스콧은 두 가지 불안감에 시달렸으리라. 남극으로 갈 때는 한 발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결국 불안감은 현실이 되고 말았는데, 그 와중에도 남극에서 들고 온 16kg의 돌들이 아니었다면-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그들의 인생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어떤 의미로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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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주의자, 리영희 선생님.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불온한 사람이 되는 사회, 대한민국. 언론인, 언론학자, 지식인, 교수로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잠든 영혼들은 깨었고, 그 만큼 정권에는 위험한 인물이었는데, 당신의 소년/청년시절의 이야기가 격변하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생생하고 의미있게 전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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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고 손을 부르르 떨리게 하는 책이다. 평화롭게 살던 인디언이 선교사와 군대를 몰고온 백인들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는 과정과 부족과 가족을 지키려는 추장과 전사들의 힘겨운 투쟁, 인디언들과 한 어떤 조약도 지키지 않는 백인들의 모습을 인디언의 시각으로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죽어야만 좋은 인디언이 되는 인디언들의 기막힌 운명을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도록 모르고 지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