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詩는 어떻게 읽어야 돼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전 게임 어떻게 해서 잘 하게 되었냐?고 되묻는다. ^^ 좋은 詩를 많이 읽고 의미와 감동을 스스로 깨우치는 수 밖에.. 시 한 편 한 편이야 장님 코끼리 만지기로 짐작해 볼 수는 있지만.. 세상의 모든 시들을 그래볼 수는 없을 것 아닌가? 내가 사 모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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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김광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4년 6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3년 11월 10일에 저장
품절
여보게/ 억지로 막으려 하지 말게/ 제 가는 대로 꾸불꾸불 넓고 깊게/ 물길 터주면/ 고인 곳마다 시원하고/ 흐를 때는 아름다운 것을/ 물과 함께 아니라면 어떻게/ 먼 길을 갈 수 있겠나/ 누가 혼자 갈 수 있겠나//
집에 돌아갈 날짜를 세어보다
이진명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4년 11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1월 10일에 저장
품절
나를 나아준 집/ 그 죽음을 떠나 벌써 학교 생활 서른아홉 해/ 해도해도 공부는 끝없고/ 새 과목 늘어가기만 한다/ 점수 나아지는 기색도 없어/ 흥미 잃을 때 많다/ 집에 대한 그리움 남아 있을 때/ 집에 대한 기다림 남아 있을 때/ 이젠 됐으니 그만 돌아와도 좋다/ 연락 왔음 좋겠다/
좀팽이처럼
김광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3년 11월 10일에 저장

서울의 한 조각/ 금고 속에 넣을 수 없는/ 이 땅을 그 부동산업자가/ 소유하고 있었다 마음대로 그가/ 양도하고 저당하고 매매하는/ 그 땅 위에서 나는 온종일/ 바둥거리며 일해서/푼돈을 벌고/ 좀팽이처럼/ 그것을 아끼며 살고 있었다
아, 입이 없는 것들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3년 11월 07일에 저장

저 꽃들은 회음부로 앉아서/ 스치는 잿빛 새의 그림자에도/ 어두워진다// 살아가는 징역의 슬픔으로/ 가득한 것들// 나는 꽃나무 앞으로 조용히 걸어나간다/ 소금밭을 종종걸음 치는 갈매기 발이/ 이렇게 따가울 것이다// 아, 입이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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