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이란 좁은 공간에서 거의 열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을 보낸다. 오랜 시간을 같은 공간에 있지만, 나는 그들을 잘 모른다. 그러나 가끔 그들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늘 쓰는 말 때문이다. 그들의 말을 통해 그들이 어떤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내가 착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말이 곧 그 사람인가? 요즘 가끔씩, 귀를 닫고 싶은 말이 들려 괴롭다.

 - 근데 이런 우문에 상관 없이 내 말은 내 생각을 정확하게 담도록 애쓰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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