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 권 들고 나는 상하이로 간다!

 

Go to Shanghai with book 

 

 안녕하세요?  김동운의 <상하이> 한 권 들고 떠난 상해 여행을 소개하려 합니다.  

책에서 봤던 곳을 직접 찾아가보거나 이용해 본 것들을 쭈욱~ 안내해드릴께요. 

현재 상하이에서는 2010 세계 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답니다. 

올 여름방학 혹은 휴가에 상해여행을 하신다면 엑스포도 보고  

상해도 보는 1석 2조가 되시리라 생각해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바로 여기!  이 집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짐을 풀고 인민광장 쪽으로 나왔어요.
 여행 전에 '깐궈지' 라는 맛집이 있다는 것을 '상하이' 책에서 보고 그 곳을 찾았습니다.
아주 쉽게 찾았답니다.  닭볶음 전문점이라더군요.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대기하고 앉아있다가 테이블에 자리가 나면 테이블로 갑니다.
우리나라 맛집들과 시스템이 비슷해요.  여기서 제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찌된 일인고 하니 점원이 와서 메뉴판을 내밀더군요.  온통 중문.
게다가 점원이 중국어로 말을 겁니다.  "쏘리 위 아 코리언" 그래도 중국어로 샬라샬라.
에라잇~ 모르겠다.  그림보고 시키자.  접시에 곱게 담겨 맛있어 보이는 걸 2개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런 철판요리가.  메뉴 사진에서는 접시에 담겨 있었는데....
"자기야 2개 시켰는데 왜 이걸주지?  여기 안에 두 가지가 들어있나봐. 어서 먹자"
먹고있는데....  대형사고 발생.  점원이 똑같은 큰 팬에 담긴 요리를 또 가져오더군요.
음식을 가져다주는 점원도 놀라더군요.  그제서야 상황파악.
우리가 시킨 것은 큰 팬 요리 두개였던 것입니다.
음식을 놓아주려던 점원이 매니저를 부르러가더군요.
매니저가 왔어요.  다시 주문을 받은 점원이 불려왔어요.  몇 분을 그렇게 옥신각신하더군요. 
알아듣지 못하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
"매니저님 주문한 걸 갖다주려는데 이미 먹고 있길래 확인해보니 이 분들이 이걸 두 개 시켰더라구요"
 

"매니저?  그래??  이 인간들 돼지군.  어쩜 이리 많이 먹어?  누가 주문받았어?"
"제가 주문받았어요.  근데 저도 몰라요.  영어로 뭐라고 하고 틀림없이 두 개를 가르켰다구요"
결국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임 쏘리.  위 아 코리언.  위 돈 노 차이니스.  위 띵크 이너프.  벗 잇즈 매니, 매니.... 쏘리"
여전히 중국어로 답합니다.  아놔~  영어 좀 해봐요.  답답.
결국 재스춰를 이해하더니 "오케이" 합니다.  그리고는 영수증에 하나를 볼펜으로 벅벅 지워주더군요.
아, 정말 소통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답니다.  휴~ 

 




조금 정신이 들고 맛집 찾았다고 좋아라 하며 사진도 찍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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