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가 탔다고는 하셨지만 생각외로 엄청 깔끔했습니다. 더군다나 [달과 6펜스]는 새것.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류시화가 번역한 걸로 하나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전은 번역자가 다른 분이라 어떤 느낌인지가 궁금했고. 그리고 갖고 있는 건 제가 처음으로 소설을 시나리오로 컨버전하는 연습을 할 때에 써먹었던 것이라, 완전히 너덜너덜해진 상태였거든요.

 

이건 오래 전 1999년판으로 도서관에서 읽었고 리뷰도 올렸었습니다만, 미야다이 신지 교수가 얘기한 원조교제 3세대론(http://warmania99.egloos.com/2486629)을 본 다음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선 실종되버렸더군요. 그런데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삼중당 문고로 읽었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대중소설이죠. 하나의 구조를 성립해냈다는 점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과는 효도르VS크로캅쯤의 관계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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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1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테츠님은 어쩌시고....^^=3=3=3=3

마늘빵 2007-05-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아프는 어쩌고

hallonin 2007-05-2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_-

다락방 2007-05-20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아프님/ 에..그러니깐...( '')

bdafuck님/ 아, 이미 읽으셨던 작품들이었군요. 무라카미 류를 좋아하시는가 봐요. 전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코인로커 베이비즈]를 읽고 너무 좋아 차례로 사서 읽었던 건데 그 작품을 제외하고는 저랑 맞지 않더라구요. [달과 6펜스]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한권 더 생겼구요. 여튼,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또 책 드릴 일이 있게 된다면, 또 자전거 타고 가지러 오세요. 집이 가까우니 아주 좋으네요. 그럼 나이스 주말 보내십시오.

hallonin 2007-05-2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라카미 류는 딱히 엄청나게 좋아하진 않고, 지하철 타고다닐 때 읽으면 딱이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