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떨어진 책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듯 하나님과 함께 통화하면서 적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성서는 유한한 인간들이 기록해 놓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기 때문에 단어하나하나에 정치경제적, 문화적 배경이 담겨져 있고,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역사적 실재 속에 제한되어 있다.이 책은 신구약 중간사를 다루기 보다는 신약성서의 배경이 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헬라주의의 정치적 역사를 다루고 있고, 유다지역 안에 다양한 정신적 조류들을 살펴보면서 유대인들의 신앙이 본래 어떤 것이었으며,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 초대 교회로 진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이 역사 속에 어떤 맥락을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