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중학교 수준의 영어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말로 번역된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명쾌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이름이 던져주는 의미는 책 속에서 그 이름을 읽을때마다 우둔하거나, 영민함을 느낄 수 있었고, 상황을 이해하고, 그리고 변화하기로 결심했다는 말은 너무나 짧고 굵은 문장으로 되어 있었다. '상황이 변했다. 그래서 그들은 변화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문장을 보면서 숨이 턱 막혔던 까닭은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다는 것뿐만은 아니었다. 그 문장에는 무언가 내게로 달려오는 압도하는 힘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문장임에 틀림없다.
물론, 변화라고 하는 한 측면만을 너무 부각시키지 않았는가? 혹은 삶이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변화에 관한한 명쾌한 해석인 것은 틀림없다.
이 책을 읽고 '누가 내 치즈를 잘랐을까?'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