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 돌아왔다 - 건축가 황두진의 한옥 짓기
황두진 지음 / 공간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공간잡지에 연재되었을 때, 나와 같이 한옥의 대중화를 꿈꾸는 사람이 이토록 많음에 기뻐했다. 그리고 이렇게 잘 갈무리 해서 나온 책을 보니 새삼 한옥의 매력에 흠뼉 빠지게 된다.

건축가 황두진은 가회동의 한옥을 고친 일을 계기로 여럿 한옥을 접하고 고치게 되었다.스스로를 '동네건축가' 라 칭하는 황두진은 한옥이 지금 홀대 받을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을 이 책에서 진단하고 그것을 보완하여 고친 한옥을 사진,도면 등으로 실었다. 이 책은 여태껏 사진중심의 궁궐과 서원, 절에 국한된 한옥관련 책과는 달리 한옥의 미래-살림집과 상업공간으로서의 가능성-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나아간 듯 하다.

한옥이 돌아왔다.  웰빙과 퓨전바람을 타고 돌아오고 있다. 잘 다듬어진,현대생활에 꼭 맞는 한옥을 만들고픈 나의 소망과 지금 그 소망을 자기 손으로 이뤄가고 있는 건축가 황두진. 그래서 이 책을 보며 가슴이 뛰고 계속 곁에 두고 보게 된다. 한옥이 박제되지 않고 계속 변형과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이런 실질적 결과물이 더욱 더 많아지길 바란다.^^

아, 그리고 공간사에서 나오는 책들의 편집디자인도 센스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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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안함과 멋스러움으로 되살아난 '한옥의 매력' 살펴보니
    from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2009-07-13 17:09 
    한옥호텔, 한옥 갤러리, 한옥 레스토랑, 한옥 치과에 이르기까지, 요즘 한옥은 오래되고 낡은 스타일이 아닌 편안함과 멋스러움으로 재탄생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한옥의 귀환'을 이끈 건축가 황두진 씨를 직...
 
 
 

내가 도서대여점 키드가 되었을 때..나를 지탱해 준 작품...

오늘 왠지 쓸쓸한 그 작품이 다시 그리워지네...

작가의 진지한 역사의식이라든가 끝내주는 대사(?)가 아니고서라도

오리지널-뮤지컬도,제작된다는 드라마도 아닌-이라는 그 가치 하나만으로도,

그 극의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에궁. 다시 만화키드가 되긴 어렵겠지만 용비불패와 더불이 신작이 기대되는

유일한 '나의 만화'로다...아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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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서재가 있는 분들을 부러워만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책냄새 가득한 서재에서, 편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틈틈이 서점에 들른다. 그리고는 오늘 유난히 맘에 와 닿는 책을 산다. 하나하나 늘어가는 서재의 책들을 보며 흐믓해 한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건져낸 보석들도 하나하나 늘어간다.

이랬음....좋을 것 같지만 돈 없는 학생은 항상 도서관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굳어가는 근육을 달래며 오늘도 책을 본다. 반납일이 지난지 6개월이 넘은 책을 보기 위해 사서에게 닥달하는가 하면,대출정지된 나 대신 어머니를 모셔와 대신 내가 볼 책을 빌린다. 사고 싶은 책은 많지만 막상 사게 되는 책은 문제집뿐....

책을 좋아하지만 항상 도서관에서 그 즐거움을 대신해 본다.1년에 4번 들어오는 신착도서를 첫번째로 찾고,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작은 만용도 부려보고,같은 취미를 가진 이용자를 상대로 책 이야기도 잠시 해 본다.

그래도...언젠가 내 집에 있게 될 서재를 상상해 본다. 그 때는 내 나이도 지긋해져 이 즐거움이 소소한 일상이 되더라도.책은 너무 낭만적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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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삼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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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당신의 추천 영화는?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中 (출처 씨네21)

때론 아무 배경지식 없이 본 영화가 심금을 울린다. 이상한 제목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진정성을 놓친 세상에 일침을 가한 작품이지 않을까. 책도...꼭 읽어 둬야겠다.

아직 이런 작품을 놓치는 나도 바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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