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계획이 잡혔으니 이젠 문제는 돈이다.
여행계를 들었어도 총 금액이 꽤 되기 때문에 추가금을 마련해야 한다.

여행경비는 차치하고 여권수수료에다가 준비물(주로 옷가지)을 구입하려니 피토할 지경이다.
차라리 유럽여행때는 입던 옷 입고 쓰던 모자 쓰고 샌들도 걷기편한 스포츠 샌들이면 되었는데
바닷가 휴양지로 가려니 갖추어야 할 옷가지가 달라져버린다.
평생 안써본 썬글라스까지 있어야하니;;;

특히나 한 번 사용하고 안 쓸 물건들 - 챙모자 -0-;;;, 비치샌들..., 선글라스~, 수영복 ㅡ,.ㅡ
(솔직히 수영복은 거기서도 안입고 싶다 ㅡ.ㅡ;) 등을 사야한다고 생각하니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선글라스야 계속 사용할 수 있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내 평소 옷차림이 선글라스 같은건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다. 다행이 친구가 평소 내 옷 입는 꼬라지를 십분 이해하고 자기 언니 것을 빌려준다 했으니 가장 고가의 물품이 해결되었다~!
챙모자는 목이 익던 말던 다른 모자로 대체할 것이고. 비치샌들은 1-2만원하는 싸구려 '조리'로 마련하고

수영복..............
아... 정말 구입하기 위해 입어보기도 싫구나 ㅡㅡ;

열심히 다이어트는 하고있으나 이게 단기간에 없어질 것들도 아니다. 무게가 줄어도 요것들은 오래오래 갈 넘들인 것을 나도 안다.
수영복 생각만 하믄 내가 놀러가는건지 고문당하러 가는건지 정신이 혼미해진다..
(오바같긴 하지만 정말 절절하다 ㅡㅡ; 왜 그렇게 살을 키웠냐고?? 낸들아나;;;)

그래. 이건 행복한 고민이다. 팔자가 늘어져서 하는 고민이다.
세뇌중 세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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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5-1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디로 가세요? 휴양을 목적으로 가는데 스트레스 팍팍 받으심 아니되죠...
행복한 고민 맞아요...아 부럽다...저두 내년에 적금타면 유럽여행간답니다...세상이 두쪽으로 갈라진다고 해도 날라버릴꺼예요... 빠진것없게 준비 잘하세요..

그루 2005-05-1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유럽여행. 사전 준비 알차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멍하니 암것도 생각안하고 갔다오니 보면서도 뭘 보고있는지 모르겠더군요 -0-;;

ceylontea 2005-05-1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러워요...
며칠이나 다녀오시나요??
즐거운 여행에.. 멋진 사진도 찍어오시겠군요.. ^^

그루 2005-05-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카이 3박 4일 입니당~~ 이힛~ 그르게요. 사진도 좀 많이 찍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나 몰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