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26일 수요일 오전 11:01:00 |
2000년 1월 26일 수요일 |
001-A443011835 |
출고완료 |
11,800 원 (상품가격 : 9,800원 , 배송료 : 2,000원 , 선물포장료 : 0원 ) | |
(홀랑 날렸다. 또 써야하는가? ............. 네.)
알라딘 생활 5년 차.
5년동안 알라딘을 이용해왔지만 주문건은 50건을 넘지 못한다.
예전 회사에선 할 일이 너무나도 없어서 동사무소에서 책을 열심히 빌려봤기 때문이며
(신기하게도 빌려본 책의 내용은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한다.)
책 값이 비싸다는 인식을 버린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얼마전까진 배송료때문에 일정 가격을 꾸역꾸역 모아서 구입했기 때문이며
결정적으로는 책을 그닥 많이 읽지 않기 때문이랄까... ㅡㅅㅡ
(타 사이트를 이용했기 때문은 아니다. 극심한 가격할인 이벤트에 넘어가 네댓번의 외도가 전부..)
5년 전 처음 인터넷 서점을 접하면서 싼 가격에 감탄하고
그 중에 알라딘을 선택했던 것은 심하도록. 썰렁하기까지한 깔끔한 디자인 때문이었고.
그 당시 타 사이트와 비교해서 놀랍도록 편리한 U.I를 가지고 있었다고 기억하는 바이다.
양질의 리뷰가 쌓였으며 리뷰를 못쓰는 본인이 참 좋아한건 마이리스트이고
내맘대로 좋은 책 코너도 만세, 보관함 기능도 만만세.
나의 서재가 생기고 부터는 감탄에 감격까지.
현재의 나의 서재는 초반의 학구적 무게감에서 친목적 화목함으로 성격이 좀 바뀌었지만
또, 그것이 나쁘고 좋고의 그것은 아니지만
떠남을 선택할 정도로 크게 반응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여튼.. 말 많았던 화장품 몰도 큰 거부반응 없이 들어앉았고
(그나마 메인에 화장품 목록이 죽죽 떠버리지 않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DVD나 CD도 한참을 내려가야 하나씩 보이니 아직 알라딘은 서점이다. 서점.)
알라딘의 장점인 '사용자와 함께' 정책이(알라딘의 실제 정책이 이런지는 나도 모름;;;)
계속 지속만 된다면 난 알라딘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
(당췌. 뭐라고 떠들어대는건지;;)
그러니.. 또 한번의 외도를 하기전에 레미제라블 셋트를 좀 할인해주면 안될까?
타서점 20~25% 할인인데 10%할인만을 하고있으니 영 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