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세트 - 전3권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외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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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작품 3권. 기대되는 작품들. 수상작가의 작품들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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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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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시작된다. 트럼프 정부의 행보를 우리는 목도하면서 미리 예측하였던 것들을 맞추어가는 시간들을 보냈다. 이제 바이든 정부의 행보도 발 빠르게 예측하면서 세계시장의 움직임을 준비하여야 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더 노련한 시장주의자 바이든식 정책, 경제, 통상 변화들을 대예측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쏘아 올렸던 공들이 어떠한 여파를 남겼는지 우리는 경험하였다. 바이든 정부가 몰고 올 부의 지각변동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조목조목 짚어보면서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은 읽은 읽기가 편하다. 책장도 쉽게 넘어가고 누구나 읽기에 무난한 도서이다.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키워드 정리와 설명 편집도 매우 마음에 든다. 어느새 읽다 보니 책장이 중반을 넘어서고 후반부를 향하게 한 책이다. 쉽게 이해하고 바이든 정부의 향방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바이든 정부가 펼쳐낼 정책들이 한눈에 정리된다. 영리하고 담대한 행보가 예측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경제 대전환을 예측해 준다. 어떠한 경제정책들이 이루어질지, 큰 벽이 예상되는 정책들도 정리해 준다. 분명한 건 트럼프 정부와는 많은 대조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다. 선거가 말해주었듯이 미국 사회가 원하고 방향을 잡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고스란히 묻어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바이든의 양적 완화가 예상된다. 그리고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이 책은 말해준다. 파격적인 인사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정책들을 방향성도 더욱 뚜렷했던 시간이 된다. 탄소 정책, 환경 정책, 중산층 재건 목표, 부자 증세, 제조업 부흥 등이 매우 흥미롭기까지 하다.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들이 매우 솔깃하다. 그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그동안 읽어왔던 미국 사회의 문제점이었던 것들이 배제되고 목소리를 외쳤던 정책들이 선택될 바이든 정부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어줄지도 궁금해진다.

미국이 소련을 붕괴시키고 일본을 좌초시킨 이유와 경위들이 짧게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부상이 가져올 바이든 정부의 중국과의 충돌도 예상해보게 한다. 일본을 좌초시킨 미국의 방법들이 지금의 중국에게서도 하나둘씩 보이는 만큼 이들의 충돌에 우리나라의 정책도 함께 신중하게 지켜보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민감하게 준비되어야 할 기업과 투자와 손실 예측들이 이 책을 읽으면 예견해볼 수 있다. 화석연료 시대와는 결별되는 미국의 사회가 가장 설레는 부분이기도 하다. 부흥할 산업과 퇴보할 산업들도 예측 가능해지는 시간이 된다. 쇠퇴하는 산업과 미국이 강제성을 틔면서 강하게 추진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한눈에 정리되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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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의 연구 - 카프카 단편집 카프카 클래식 2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주동 옮김 / 솔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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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클래식. 단편집. 한 권씩 만나보는 카프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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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카프카 단편집 카프카 클래식 1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주동 옮김 / 솔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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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클래식. 단편집 읽기. 카프카 작품 하나씩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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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모드 쥘리앵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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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 사실에 계속 놀라워하면서 읽어갔던 작품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안전한 울타리는 부모와 가족밖에 없다. 온전히 부모의 말과 행동을 답습하면서 배우고 익히고 세상을 알아가게 된다. 그러한 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노력하고 조심하면서 말과 행동을 더 신경 쓰게 되는 시간들이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답답한 과거의 기억들과 경험들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던 이야기가 된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지만 어른이 된 부모인지부터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 소녀의 부모는 불안한 심리상태로 부모가 되어 아이에게 완벽하다는 절대성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부부의 모습도 매우 불안할 뿐이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없이 살아가는 부부이다.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연상하게 하는 부부의 모습들로 채워진다. 그리고 아이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요만 할 뿐이다. 노예와 같은 모습으로 자식을 키우면서 절대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남편의 모습만을 보일 뿐이다.

 

어머니의 모습도 우리가 알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다. 아이에게 보내는 눈빛, 말투, 행동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아이의 요구 사항을 듣지만 무시하는 엄마일 뿐이다. 아이가 위험한 어른에게 폭력을 당하는 순간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남편은 아내를 경멸하며 무시하는 말을 거침없이 아이 앞에서 할 뿐이다. 따뜻한 사랑도 손길도 포옹도 없는 애착 상태가 전혀 없는 부모의 모습들과 부부의 모습들이 보일 뿐이다.

경제적인 부를 가졌지만 부자연스러운 가치관으로 가족을 만들고 유지하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소녀의 몸에 남겨진 흉터들이 가진 이유는 미궁에 빠진 상태일 뿐이다. 알코올에 중독된 아버지의 모습은 아내와 어린 딸에게 술을 강요하기까지 한다. 두려운 아버지. 무서운 아버지라고 소녀는 기억을 계속 떠올린다. 어머니도 스스로 설 수 없는 어른이었기에 증오하는 감정은 가지고 있지만 절대로 남편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무늬만 어른일 뿐이다. 철저하게 세상과 단절되어서 아이를 양육시킨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의 교육에 탈출이라는 절실한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독일과 수용소. 유태인. 살아남아야 할 이유와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완벽하게 준비시키고자 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 교육은 일방적이고 안전하지 못했으며 희귀한 방식까지도 서슴지 않고 감행할 수 있었던 부모의 모습들이 자주 등장한다.

아버지는 가족의 절대적인 군주였으며 그릇된 가치관들로 얼룩진 관념들이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는 가족의 모순을 가득히 담고 있는 아버지였다. 소녀는 한 번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성장한다. 피곤함이 넘칠 만큼의 일정표로 하루를 시작한다. 청결한 환경도 아니다. 세탁하는 것과 목욕을 하는 것도 자유가 없다. 식사도 자유롭지 못하다. 표정도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킨다. 숨이 턱턱 막히는 이야기들이 실화하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 읽어가게 된다.

외롭고 무서운 시간들 속에서 소녀는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사랑을 경험한다. 그리고 책을 몰래 읽으면서 작품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희망을 꿈꾸기 시작한다. 절대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허상이며 거짓된 것임을 소녀는 스스로 깨우쳐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진정한 음악인을 만나면서 음악이 주는 놀라운 비현실적인 경험들을 성취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력하는 손길들이 있었음을 떠올려보게 한다. 아이의 손과 아이의 몸의 흉터와 아이의 표정을 잠시 살펴보아도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그 순간을 외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아이를 구해준 선생님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을 자곡한 배경 이야기들도 들려준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렇게 곁가지들을 붙여준 지도법은 감동적으로 전달되기까지 한다.

삶이 고단하고 힘겨운 나날들이 연속될지라도 그 과정에 만나는 따스한 사랑과 인연들이 있기에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절대적인 성과 같았던 아버지의 집에서 탈출하기까지 준비한 나날들과 순간들. 의심하고 확인하였던 순간들도 떠오른다. 소녀는 어머니처럼 포기하며 주저앉지 않았으며 스스로 자유롭게 살고자 두려움을 이겨낸 과정들이 소개된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고자 했던 것들을 떠올려보지 않을 수가 없다. 치료하고자 노력했던 많은 시간들과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책은 전해준다. 무엇보다도 내면에 깊게 잠재되어 있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직시하면서 이겨내야 했던 이유들을 떠올려보게 한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솔직하게 이야기되기 시작한다.

그 소녀가 자신의 자유를 위해 준비해서 가지고 나온 자신의 물건들 중의 하나가 책이기도 하다.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을 또 한 번 공감하면서 읽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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