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 이야기 -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
김기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중국의 역사책들도 자주 문을 두드려보게 된다. 현대인들 중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많고 그에 관한 책들도 서점가에는 많이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의 전부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꾸준히 중국 관련 도서들은 늘 배고픔의 대상이 된다. 그 과정에 만나본 신간도서. 중국사람 이야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던 책이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도록 저자는 독자들에게 여러 내용들을 쉽게 전해준다. 직접 경험하고 만나고 느낀 것들을 최대한 책 한 권에 많이 담아내려고 했음을 읽어가는 내내 느꼈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서 집중해서 읽어간 책이다.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께는 중국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도서가 아닐런가 싶다. 가까운 나라이지만 분명히 다른 정서를 지닌 사람들임을 책에서도 만나보게 된다. 여행 중에 중국 사람들을 접해본 적이 있었기에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 사람들의 정서를 좀 더 폭넓게 알아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 된다.

언어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깊은 정서를 각양각색으로 배우고 정리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중국어 회화만으로는 그 모든 것을 공감할 수 없음을 또 한번 느꼈고 이러한 책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관점이 숨어있음을 읽어갈 수 있어서 많이 배우고 느꼈던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저자분이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서 중국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우리와 다른 정서가 있음을 분명히 짚어내주고 있었으며 그들의 정서가 가진 의미와 깊은 유래, 그러한 정서가 생겨난 여러 이유들과 사건들까지도 친절하게 책에 담겨있어서 오해 없이 중국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런 분위기의 책들은 앞으로도 계속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가져보게 한다.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도에 대해 질문해보게 된다. 중국에는 부정부패에 관한 전시실도 있으며 그 역사적인 이유와 현재의 부정부패도가 가지는 의미까지도 지적해주는 전시실이라고 전한다. 로마의 역사서에 관한 책들도 함께 떠올랐으며 우리나라의 부정부패 순위의 변동까지도 주목하게 된다. 한국은 2015년 37위였으나 2016년 52위라고 책은 전한다. 시사하는 바가 많은 내용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중국을 알아가는 또 하나의 책이 된다.



책 중에서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
중국 국력은 인정하면서 중국 사람이라면 얕보는 한국...
하지만 그들은 이미 2500년 전 자본주의의 기초를 완성했다.

책과 현실은 다르다는 교육
때로는 선행이 소송을 부른다.
부정부패를 전시하다.

자본과 상업을 향한 오랜 철학
중국식 사회주의와 시장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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