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장편소설] 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2017년 최신작
현대문학. 2017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라 서점에서 고른 책이다. 두꺼운 편이지만 이야기 흐름에 빠져서 단숨에 읽은 책이기도 하다. 궁금해서 다른 책은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다음 이야기를 이어서 읽어간 책이다.
미심쩍은 예감으로 이야기를 추리해보기도 하면서 동생의 아내라는 그녀를 예의주시하면서 읽어가게 된다. 그리고 아마도 이 직업이 아닐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의 직업도 적중해서 기분이 좋았던 책이다.

상당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이름을 매치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서히 조금씩 퍼즐 같은 조각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었던 이야기다. 인간이 발을 들이밀어서는 안 될 영역이 있다는 글귀는 계속해서 잔영이 되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학적인 여러 이론들이 나온다. 생소한 이론들이라 읽다가 검색하기를 여러 번 했던 책이다. 그렇게 수학이 가진 학문적 의미도 함께 어우러지는 이야기. 천재가 인류에 행복을 줄 수 있는 의미인지, 불행으로 이끄는 천재인지는 이 책도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이 있고 우리는 여러 선택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우리가 선택하는 그 길이 사욕이 아닌 모두의 행복이 되는 길인지도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동물실험이 주는 침울한 의미도 작가는 전한다. 감을 잡을 수 없었던 동생의 행방과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 이끌려 읽어간 장편소설. 지루할 틈이 없었던 책이다. 그렇게 빠르게 흡입하며 이야기 공간 속에 함께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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