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내 몸에 효소
김경희 글.사진 / 시그마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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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효소
당귀. 목련. 솔순. 우엉. 쑥. 돌미나리. 방풍나물. 산마늘. 엉겅퀴. 취나물. 머위. 산야초

여름 효소
복분자. 솔잎. 오디. 블루베리. 황매실. 달맞이꽃. 비파 열매. 인동초. 살구

가을 효소
감국. 머루. 도라지. 아로니아. 꾸지뽕. 다래. 더덕. 오미자. 으름

겨울 효소
한라봉. 유자. 겨우살이. 생강. 레몬. 알로에

효소를 설탕으로 담그는 법은 자주 보아왔는데 천연 꿀로 효소를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라 눈에 쏘옥 들어온 책이다. 사계절에 적당한 재료들로 효소를 담는 법을 담아낸 책이다. 두껍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왜 꿀로 담그는 법을 책으로 출간하였는지 저자는 자신의 사연을 바탕으로 전해준다. 특히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효소들도 책은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꿀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다. 효소를 담는 재료들마다 어떠한 꿀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왜 그러한 꿀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이유들도 명확하게 제시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항아리에 담으면 안 되는 효소의 재료들도 알려주고 있기에 어떠한 재료들이 유리병에 담아야 하는지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효소를 담고 걸러낸 재료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TIP도 알려준다. 어떤 재료는 강정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식초를 담아서 식재료로 활용하는 방법까지도 사진자료와 만드는 법이 친절하게 담긴 책이다.

사진도 이쁘게 담긴 책이다. 포토에도 여러 번 눈길이 간 책이기도 하다. 식초를 담은 병, 효소를 걸러서 담아놓은 병들도 눈길이 계속 머무는 책이다. 책에 소개된 재료들이라 무조건 담아내서도 안된다. 어린순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만큼 충분히 공부하면서 차분히 하나씩 담아보면 좋을 효소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가족들의 건강에 맞는 효소를 찾아서 담아보는 시간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듯하다.

빠르게 숙성하는 과정과 느리게 숙성하는 과정으로 나뉘어 식재료를 다르게 다듬어 효소를 담는 법도 저자는 책에 소개해주고 있으며 어떻게 보관하여야 하는지도 효소들마다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몰랐던 효소 재료들의 약효까지도 새롭게 배워간 시간이 되어준 책이다. 차로 음용할 경우에 담는 효소 방법도 다르게 알려주는 책이라 매우 유용한 배움이 되어준다.

주부이기에 하나씩 새롭게 배워가고 관심을 가져가는 시간이 매우 의미가 깊어진다. 소장하는 책이며 주방 한켠에 자주 꺼내어 계절의 바뀜과 함께 효소 담는 즐거움까지도 누려보고픈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결혼하는 딸에게, 좋아하는 친구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 아닐련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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