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의 미래 - 배고프지 않은 세상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1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진용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식량의 미래
Tne Future of Food. Can we feed the world?
배고프지 않은 세상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진용 옮김. 한림출판사. 2017





지속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이라 읽어본 책이다. 식량이라는 키워드에서 여러 갈래의 학문과 연구들이 전개된다. 이 책은 과학 전문 기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들, 명예교수, 건강 전문 기자, 건강 과학 전문 기자, 대학교 교수, 과학 전문 저술가, 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글들의 집합체이다. 저마다 저술하고 있는 글들을 읽어볼 수 있었던 한 권이다. 쉬운 내용으로 접근해주는 내용 글도 있지만 다소 학술적인 내용들도 담아내는 글들도 마주하게 된다.

주석이 실려있어서 읽는데 도움이 되며, 다양한 키워드들이 풍부하게 실려있어서 알아가는 지식들이 많아지는 책이다. 땅과 담수의 제한, 비료 유출, 화석연료의 가격 및 공해 배출, 식량 에너지에 관한 글도 기억에 남는다. 또 하나 로컬푸드에 대한 견해가 여러 각도로 비추어지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로컬푸드가 주는 이점만 바라보았는데 또 다른 견해도 바라볼 수 있는 글도 만나게 된다. 식품 에너지 낭비에 대한 경각심도 부각시켜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주부로써 식재료 구입하는 습관에 더 많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기도 하다.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글은 늘 관심이 주목받게 되는 글이다. 이 책에서도 이 내용들이 여러 글들로 실려있는 책이기도 하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장단점, 유전자 변형 작물의 문제, 유전자 변형 작물의 일출과 진화 등이 실려있는데 그중에서 유전자 변형 작물의 일출과 진화에 관한 내용 글은 매우 놀라웠다. 작물에만 국한되지 않는 여러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은 적잖은 심각성으로 대중에서 더 다가서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 하나, 종자 회사의 문제점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놀랍지도 않았지만 종자 회사가 유전자 변형 작물의 연구를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 현재의 식량이 주는 심각성이 더 부각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숨기고 싶은 것이 있기에 연구를 통제하고 있음을 알기에 소비자로써 더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자연에 개입하고 위험에 부주의한 학자들.(128쪽) 이들의 연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게 된다. 지켜야 하는 것과 파괴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다시금 질문해보게 하는 시간이 된다.
재료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교 결과가 극명하였던 내용 글도 강열하게 기억에 남는 글이기도 하다. 수치화하고 비교 분석해주는 글 내용은 우리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조리법과 식재료가 무언지도 알려주는 연구자료이기도 하다.

무심하게 살 수도 있지만 그 여파는 하루하루가 다르며 한 해가 다르게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 공기도 어린 시절의 공기가 아니다. 맑은 강물은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되묻게 된다.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체크해야 하는 도시 생활, 오존주의보가 무섭게 우리를 위협하는 시대에 살아가기에 탐욕으로 일그러진 기업과 유전자 변형 식품의 표시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 책은 읽지 않을 수가 없었던 책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이기에 언론은 이미 제 기능을 잃은 만큼 책으로 진실을 만나보고자 읽어간 책이기도 하다.


<식중독의 숨은 유산>글도 매우 유용한 글로 기억된다. 식중독을 경험한 것의 여파로 근육과 관절의 통증과도 연관이 있음을 새롭게 알아간 내용이다. 뿐만이 아니다. 폭우로 농경지의 퇴비가 식수에 오염되어 대장균에 오염된 후, 며칠 설사를 한 사람이 고혈압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 신장 질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사실도 전한다. 폐 질환에도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이 책은 전해준다.

차분히 읽어간 시간들 덕분에 유익한 정보와 경각심도 높아졌던 책이다. 이 책은 <한림 SA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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