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 홍차와 어울리는 예쁜 그릇.티 푸드.플라워.소품
이유진(포도맘)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작은 사치 소소한 행복. 홍차와 어울리는 예쁜 그릇 / 티 푸드 / 플라워 / 소품
포도맘 이유진 지음. 넥서스북스. 2017

 

 

 

  

차 한 잔에 아침을 시작하는 하루. 차 향기, 시원한 아침 공기, 새소리.
책을 읽으면서도 차 한 잔을 또 준비하는 일상이 행복하기에 홍차와 어울리는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고자 문을 두드린 책이다. 책표지부터가 이쁘다.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꽃에도 관심이 많아진 요즘, 이런 책표지가 디자인되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 그림을 잘 그리는 딸아이에게도 이 책 표지를 보여주고 싶어진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겉표지를 제거하니 속표지도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해주는 책이다. 또 다른 분위기로 한참 동안 시선을 끈다.

저자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만나는 책이다. 저자의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 열정을 가졌고 도전했던 흔적들도 고스란히 전해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녀의 앞으로의 열정까지도 또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의 일상의 차 이야기를 이곳에 나눈다.(책표지 글) 그녀의 차 이야기에 초대받아보는 시간이 된다.

  

포토가 상당히 많이 실려있는 책이다.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도 자주 등장한다. 아이들에게도 차 문화, 차 마시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르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차를 즐기는 저자의 계절은 다섯 계절이라고 전한다. 봄, 여름, 장마철,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마다 다르게 즐길 수 있는 차.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즐거움이라고 책은 전한다.(57쪽. 차가 좋다) 다양한 차를 즐기는 편이라 늘 차 판매하는 코너는 관심 있게 바라보게 된다. 이 책도 그 관심 중의 하나가 된다. 계절마다 다르게 마시는 차, 하루라는 시간에 즐기는 차들도 종류별로 달라지게 된다. 기분에 따라서도 다르고 날씨에 따라서도 찾게 되는 차는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 이야기들과 전해주는 여러 정보들도 만나보게 된다.

 

다양한 정보가 많은 책이다. 차를 우려내는 방법들, 추억들이 담겨있는 여러 찻잔들, 꽃 장식, 꽃과 함께 와인 선물하기, 꽃 시장에 관한 이야기, 밀크티, 스콘, 치아바타 샌드위치 요리법, 더치커피, LA 찹쌀 케이크 만드는 법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많은 커피가 소개되고 있다. 티타임 소품들도 후반부에 소개되고 있는데 앞치마, 2단 트레이, 밀크 저그, 티 스트레이너, 리넨 행주, 테이블보, 테이블 러너, 캐릭터 소품 등이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여러 업체들이 소개되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차를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고 티파티나 선물하기에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는 분들께 좋은 TIP도 소개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앤티크 잔들이 소개되고 있었던 코너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이들의 차 마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오랜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책이기도 하다. 책이 담아내는 여러 요리법도 매우 유용할 듯하여 기쁜 마음으로 읽어간 책이기도 하다. 요즘 따뜻한 방금 구운 빵들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보니 차에 관한 가이드북은 더욱 요긴하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