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컬 차이나 - 급변하는 중국 시장, 현지 기업에서 답을 찾다
김도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월
평점 :
로컬 차이나.
LOCAL CHINA.
급변하는 중국 시장, 현지 기업에서 답을 찾다.

김도인 지음. 미래의창. 2017.
거대한 인구를 가진 중국을 세계의 기업들은 공략하고 싶어 한다. 그 속에서 성공이라는 잔을 들고 싶어 하지만 중국 시장이라는 곳을 이해하기 전에는 어려울 뿐이다. 미래의 시장을 예견하는 바탕에도 중국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한 걸음 들어갈 수 있는 책이다.
미래의 창 출판사 책은 처음이 아니기에 믿고 문을 두드린 책이다. 내실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역시나 기대한 만큼 몰랐던 사실들을 책 한 권으로 통해서 두루 알아가게 된다.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들과 실패한 기업들에 관한 내용들은 또 다른 시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된다.
적자의 기업을 인수하여 설비와 인력 교체 없이 흑자로 돌린 사례도 소개해준다. 성공한 사례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려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분명 그 누군가는 이룬 결과이다. 그 이유를 이 책은 조목조목 하나씩 제시해준다. 여러 이유들이 어우러져서 흑자라는 결실이 나온 만큼 더 구체적인 것은 또 다른 길을 두드려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여러 요인들을 저자는 하나씩 제시한다. 특히 중국 소비시장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와는 상이하게 다른 소비시장을 지도로써도 보여준다. 지역마다 소비자 성향이 달랐고 그 지역에서 소비되는 제품들은 확연히 달랐다. 기업들이 고심하며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많은 변수들이 많음을 엿보게 된다. 그래서 중국 시장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노력은 더 필요해 보인다. 일반적인 사고는 중국 시장에서는 다르게 작용한다. 그러한 여러 변수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소비자에게 맞춘 기업들만이 살아남는 곳이 중국 시장이다. 읽는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자꾸만 떠오르게 된다. 끊임없이 제품 하자를 지적하지만 외면하는 우리나라의 기업들과 향후 대응하는 기업의 태도도 이 책에서 소개되는 중국 기업들과는 상이할 뿐이다. 그래서 중국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성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매년 이룬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중국 기업들이 선택하고 집중하고 주위에서 높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국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인정받은 여러 사례들을 담아낸 책이다. 소비자가 그 중심에 있었다는 점이 우리나라의 기업과 많이 달랐다는 것과 기술 혁신에만 중점을 두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들도 이 책은 넌지시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무엇이 부족하였는지도 짚어보게 되고 그들이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도 조목조목 짚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익히 알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성공 요인들의 일부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들의 선택과 집중이 무엇이었는지 읽은 독자들만이 누리는 자산이 될 것이다.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기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다.
혁신, 변화, 소통, 경영의 중심에 있는 소비자. 로컬기업. 가치창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