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 -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 품으로
엘리아스 라르센.조니 잭슨 지음, 한정은 옮김 / 영림카디널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휘게.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 품으로.
THE ART OF hygge.


엘리아스 라스센,조니 잭슨 지음. 영림카디널. 2017.


휘게를 처음으로 알게 된 후 삶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한결 즐거워졌고 하루하루 무심코 스치는 순간들이 없어지게 되어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 훨씬 많아지게 되어 이번에도 읽게 된 '휘게' 책이다. 이 책은 포토가 가득한 편이다. 두 저자는 인테리어 데코레이터로써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덴마크.그 중심에는 휘게가 있다. 휘게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길고 어두운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밝혀주는 촛불과 타오르는 벽난로, 그리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아늑하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7쪽) 휘게는 상품 진열대에서 꺼내 담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중략) 행복감을 주는 일상의 소소한 일을 하고, 소중한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면서 휘게를 느껴보자. (중략) 그리고 누리자.(7쪽) 

휘게를 알게 되고 휘게를 이해하면서 누리는 삶의 만족도는 한결 높아진다. 우리가 사는 나라는 길고 어두운 나라가 아니기에 감사하게 된다. 자연적인 요인에 굴복하지 않고 아름답게 누리고 즐기는 그 나라의 삶의 질을 만나보게 된다. 따스한 벽난로, 촛불, 가족들과 보내는 식사시간, 게임하기, 추운 겨울 바닷가에서 조약돌 줍기, 집안 꾸미기, 요리하기 등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휘게.

요리도 몇 가지 소개되고 있다. 공기 정화식물들도 소개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
뜨개질도 소개되고 있으며 소품 만드는 방법까지도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간결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서 편하게 넘겨가면서 휘게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여러 이미지 사진들이 전해주는 휘게를 만나보게 된다.

신선한 공기는 의사를 가난하게 만든다. -덴마크 속담- (17쪽)


반가움에 읽은 글귀이다. 매일 청소하고 환기하는 부산스러움이 좋았다. 신선한 공기로 집안을 바꾸어주고 나면 집안 가득히 신선한 공기가 주는 풋풋함이 좋았다. 추운 칼바람이 몰아쳐도 매일같이 집안을 쓸고 닦는 그 시간들이 좋았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땀이 나도록 움직이는 그 시간들이 휘게였기에 이 책에서 미소를 띠며 책장을 넘겨보게 된다.

편안하게 쉬고 휴식이 되는 집을 꾸미는 시간들이 휘게였다. 소품들을 바꾸고 자연의 향기를 채우며 따스한 밥상을 차리는 요리시간도 즐거웠기에 휘게가 주는 행복은 늘 가까이에서 즐기게 된다. 따스한 차 한 잔 손에 들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따스한 햇살을 품으며 책을 읽는 시간도 즐거웠고, 자녀와 함께 게임을 매일같이 즐기는 그 시간들도 휘게였다. 날이 풀리면 주말마다 나들이도 가고, 등산도 하며 숲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껏 누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추억들도 휘게가 된다.

휘게는 물건이 아니기에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충분히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기에 휘게 책은 소중한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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