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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작은 살림 - 매일 단정하게 가꾸는 홀가분한 삶
박현정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작은 집 작은 살림.
매일 단정하게 가꾸는 홀가분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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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지음. 위즈덤스타일. 2017
언덕 위 작은 집 이야기.
작아서 더 행복하다는 살림 스타일 책을 만나다.
작은 공간이 주는 위안.
작은 마당이 있는 집이다.
토분과 텃밭 상자. 작은 텃밭을 가꾸는 집.
작은 부엌, 작은 음식이라도 생명에 대한 감사가 흐르는 집 이야기.
바느질하는 작가. 그림 그리는 작가.
길고양이에게도 작은 밥상 차려주는 집.
작은 공간에 감사함이 흐르는 이야기.
화가 박현정의 작은 집, 작은 공간 이야기.
'작은' 단어를 참 좋아하는 작가.
소박하고 사랑스럽다는 작은 단어.
익히 알고 있었던 블로그의 주인장이시다.
화가인 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허브를 좋아한다면 이 책도 허브에 관한 요리, 허브 키우기 두루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허브는 햇살이 가득해야 키우기 쉬운 듯하다. 토양도 좋아야 하는 만큼 허브 키우기 좋은 토양 tip도 담아낸 책이다. 사용가치를 다한 니트 옷을 재활용하여 가방을 만든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무 실패도 어찌나 이쁘던지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블로그에서 익숙한 사진들이 많았지만 저자의 소담스러운 이야기 글을 읽어가는 시간도 좋았던 책이다. 가끔 그 누군가가 좋아하는 공간, 그 이유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크고 웅장한 화려한 가치보다는 작지만 소박하고 그 소박함 속에 흐르는 아름다움을 보는 시간이 좋기 때문이다. 화가인 만큼 일정한 소품들을 진열하고 집안을 꾸미는 감각이 참 이쁜 집이다.
인사동에서 구입한 그릇세트도 정갈하게 소개된다. 가끔은 이런 선물을 자신을 위해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언덕 위의 집. 꽃길을 꾸민 작가의 마음과 감성까지도 전달되는 책이다. 앵두나무가 있는 집이라 참 행복할 듯하다. 작은 집, 작은 공간의 이야기를 통해 살림사는 재미로 한 걸음 더 걸어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꽃을 따서 채반에 말리는 사진도 이쁘기만 하다. 따스함이 전달되는 작은 집 이야기. '작은' 단어를 새롭게 정의 내려보게 된다. 더 추가되어가는 작은 단어의 이미지.
작아서 더 이쁜 집.
작은 살림이 이쁘다.
작아서 행복하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책.
좋아하는 것을 향하는 시간 배분의 미학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