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
박진형 지음, 이현주 그림 / 아르볼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박씨전


 


박진형 글 / 이현주 그림

지학사아르볼. 2016.


이 책은 청소년 도서이다. 고전을 바탕으로 인문학적으로 토론하는 도서라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하는 도서인데 이유는 박씨전 내용을 먼저 차분히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중학생에게는 박씨전이 낯설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읽어본 적이 있다보니 한결 쉽게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출판사마다 글을 매끄럽게 잘 전달해 주느냐가 관건인데 이 책은 이야기 전개도 자연스러워서 좋았던 책이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어휘설명도 편집되어 있어서 혼자 읽기에 문제없는 책이기도 하다.


그림도 한국적인 정서를 충분히 전달해주는 기법으로 책은 전달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첫글 제목도 매우 주목을 끈다.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되는 한 문장의 제목글들이 충분히 자극을 주는 제목이기도 하다. 주요한 문장이나 어휘는 활자크기를 키워서 편집한 기술도 눈여겨보게 되는 책이다.


역사적 사실도 등장하지만 허구도 함께 등장하는 박씨전. 

글의 구성요소까지도 이 책은 책 뒷편코너에서 조목조목 짚어주는 친절한  논술선생님 역할도 해준다.


구성은 본 이야기가 끝나면 인문학 교실이 뒷편에 준비되어 있는 책이다.

두둥두둥~~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치게 되는 코너이기도 하다.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과 함께 읽기  


고전을 읽다가 생겨나는 여러 질문들, 생각들, 배경지식도 전해준다. 인문학적 감수성도 키울 수 있는 코너이다.

고전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며 다른 시각을 가져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함께 소개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은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이기도 하다. 영화, 연극, 고전, 문학 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예술적인 작품사진도 실려있기에 독후활동으로 정리해보기에도 좋은 책이 된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 인문고전시리즈는 앞으로도 더 기대되는 작품이 된다. 계속해서 출간될 흥부전, 운영전도 기대되는 책이기도 하다.


외모지상주의, 미인도, 비너스의 탄생, 조선시대 배경 종교,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작품분석, 홍계월전, 변신(문학작품), 병자호란, 환향녀에 대한 바탕지식과 그녀들의 삶까지도 조명해보게 한다. 이외에도 임경업 장군의 죽음과 고문, 사랑손님과 어머니 작품속의 대리인 역할 등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내용들은 매우 감동적인 책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