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 덴마크 행복의 원천
마이크 비킹 지음, 정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ygge Life

휘게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마이크 비킹 지음. 정여진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6년.



퇴근 후 아늑한 공간에서의 차 한 잔,
예약만 했는데도 가슴 뿌듯하던 나 홀로 여행,
만드는 과정은 엉망이어도 함께여서 즐거웠던 저녁 시간,
돌아보니 행복했던 모든 순간이 바로 ' 휘게 ' 다!
- 책 중에서 -


이 책이 출간되기전부터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행복한 줄만 알았다. 행복은 결과보다도 과정에서 느끼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부쩍 미래의 삶보다도 현재의 삶에서 행복과 평안,온유함을 풍성히 느끼고자 삶의 방향을 바뀐지도 오래다. 바삐 사는 도시생활속에서도 충분히 편안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 한 권을 만나보게 된다.

책이 담아내는 사진들이 가장 마음에 든다. 기대했던만큼 충분히 충족이 되어주는 책이다. 사진 한 장이 전달해주는 의미들은 휘게를 이해하는데 넘칠만큼 풍성해진다. 적당한 조도, 적당한 어두움을 담아낸 사진들은 휘게와 덴마크, 그들의 행복의 가치, 삶의 가치들을 조명해주기에 충분해진다.

덴마크는 왜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가 됐는지 휘게를 만나보면서 좀 더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 덴마크의 지리적인 위치, 자연적인 환경조건이 완벽한 자연조건과는 거리가 먼 나라이다. 하지만 그들은 척박한 자연환경조건에서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그들이 휘게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 사물들, 모임들, 활동들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집안, 좋아하는 음악들을 들으며 책을 읽는 하루, 조용한 산책길을 걷는 일상,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나누는 대화들, 여행길에서 함께 나누는 추억들, 자녀와 함께 노는 보드게임과 대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는 영화 .
이 모든 것들이 휘게가 된다.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을 떠올려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휘게를 발견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발견의 시간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휘게와 관련된 여러 용어들 소개, 간소한 물건과 느리고 단순한 삶의 발견,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이라고 떠올려보게 된다.
자극적인 것보다는 은은한 것을 떠올려보게 된다. 휘게는 시장 자본주의와는 극반대 개념으로 다가서지만 개인의 행복에는 매우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라고 전한다. 거의 아무런 비용없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휘게임을 만나보게 된다.

전 세계의 독특한 10개의 단어도 소개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떠올려보다보니 단어가 가지는 멋진 의미들에 매료되기도 한다. 특히, 요리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여러 요리법들이 어렵지 않게 담겨진 책이기도 하다.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낸 책이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읽기에 좋은 책이기도 하다. 복잡한 일과를 보낸 뒤, 편안하게 펼쳐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퇴근 후 아늑한 공간에서의 차 한 잔,

예약만 했는데도 가슴 뿌듯하던 나 홀로 여행,

만드는 과정은 엉망이어도 함께여서 즐거웠던 저녁 시간,

돌아보니 행복했던 모든 순간이 바로 ‘ 휘게 ‘ 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