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이내주 지음 / 채륜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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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편중되지 않는 서술. 질문하는 역사를 만나다.


​이내주 지음.

채륜서. 2016년


역사를 배우면서 힘겹게 완벽하게 평가받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들은 오래가지 못했고 현교육이 가진 문제점만 더 부각되어질 뿐이였다. 더불어 세계사는 더 무지하다. 제대로 배워본 기억이 없다보니 늘 관심밖이였고 영화를 보면서도 문학도서를 읽으면서도 늘 벽에 부딪치기는 다반사이다. 그 목마름 때문이였을까. 세계사 도서에도 문을 두드리는데 적극성을 띄게 된다. 그래서 만나본 책이다. 초보수준의 독자였기에 걱정도 앞섰지만 괜한 걱정일 뿐, 중반부부터는 재미있는 책이구나라고 자신있게 말하게 된 책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까지 오롯이 나만의 오후시간, 저녁시간을 이 한 권에 몰입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깡통반지.문학>책을 예전에 읽었는데 왜 그 나라의 민족들이 수난을 당해야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고 그럴수록 더 집중해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폴란드의 역사를 더 이해하게 되면서 동유럽 여행에 더 관심이 가지는 책이 된다. 러시아에 관한 역사이야기도 흥미있게 읽었던 내용이다. ' 러시아 농노 ' 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권력에 대한 욕망과 그들의 집권을 더 강화하고자 오랜세월 그들이 착취한 또 다른 계층의 눈물과 억울함이 고스란히 그려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책은 짧게 전달하면서 굵직한 내용들로 시대적 상황과 정치적 상황 그리고 저변에 깔린 권력에 눈먼 지배자들의 움직임과 속내까지도 중립적으로 짚어주고 있는 책이다. 어느 곳으로 편중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한 저자의 집필의도가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들을 전달하지만 내용들마다 질문도 던져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핍박당항 그들의 혁명이 성공하였지만 그들의 세상이 되었을까? 한번의 정권 교체만으로는 뿌리깊은 정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언급하면서 그 나라의 정세로 배움이 되기도 하며 통찰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세계사. 왜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하는것인지 공감하며 읽어가게 된다. 독일의 역사, 중국의 5.4운동, 러시아의 역사,일본의 역사, 영국과 프랑스, 네델란드의 밑낯까지도 만나보게 된다.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가다보니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흩어졌던 사건들, 인물들, 전쟁들,협약들이 가졌던 세계적 정세와 속내까지도 많이 배우며 읽어가게 된다.

역사시험이 다소 왜곡되어 평가되다보니 그러한 부담감없이 읽어가는 이 시간들은 한결 재미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듯하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풍성해지는 근현대 세계사 이야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지만 마음은 무거워질 뿐이다. 역사의 흐름은 지금도 현재진형이기에 세계적 정세 흐름을 읽지 못하여 제때 제대로 외교적 역할을 하지 못하여 우리가 당했던 전쟁들도 함께 떠올려보게 된다.

지금 세계적 분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만큼 어떠한 외교적 선택이 나라를 위하는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대입입시에서 세계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청소년들이 세계사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현한 저자.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권하고픈 책이다.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사건들, 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어야겠다고 다짐도 해보는 시간이 된다. 관련 영화들, 도서들, 때로는 현지 여행을 통해서도 풍성하게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희망해보게 되는 책이다.

관련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한결 편했던 자료이기도 하다. 이 책이 알려주는 영화들을 가족들이 함께 볼 계획도 세운 시간이 된다.

국정화 교과서로 시끌벅적했던 시간들도 함께 떠올려보게 된다. 왜 역사를 왜곡하고자 하는지, 편중된 역사교육이 얼마나 큰 여파로 남겨지게 되는지도 이 책을 통해서도 통찰해보면 좋을 시간이 된다. 독서광이였던 히틀러. 그의 광기어린 역사적 사건은 이 책을 통해서도 배우게 된다. 세계 1차 대전, 세계 2차 대전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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