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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비즈니스 패러다임 - 사회 운동과 비즈니스가 교차하는 지점
야마구치 슈 지음, 최윤영 옮김 / 미래지향 / 2025년 10월
평점 :

#협찬
사회 운동과 비즈니스가 교차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과 혁신에 대한 읽기 쉬운 도서이다. 불합리함에 저항한 파리 레지스탕스 저항운동을 예시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 지배에 저항한 그들에게 나누어준 총은 실제적 효력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 책의 저자가 또렷한 목소리로 말하는 요점과 실천적 방안 제시가 사회적으로 미래를 위해서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켜줄지 사뭇 기대된 책이다. 활동가로 동참을 권유하는 글은 깊고도 큰 파장으로 밀려온 내용으로 남는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불합리함에 저항 레지스탕스 저항운동 나치 지배 저항 11
이 책은 안내서이며 크리티컬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설천하도록 이끄는 도서이다. 비즈니스의 사회적 의의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대답은 크리티컬 비즈니스라고 강조한다. 책 마지막 코너에 활동가를 위한 북 가이드도 소개되어 책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읽은 내용이기도 하다. 도래하지 않았던 19세기에 산업혁명 위험성을 선구적으로 통찰한 인물들 중의 한 명 윌리엄 모리스 『에코토피아 뉴스』 SF 소설이 소개된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에서 기차를 응시한 그의 통찰과도 교차하는 내용이다. 그들의 우려가 현실이 된 현대사회에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크리티컬 비즈니스는 혁명과 다름없었다.
투자자의 기대치를 제어한 구글의 혁신적인 크리티컬 비즈니스 자세, 화석연료에 종지부를 찍은 테슬라, 지구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진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애플. 전 세계를 자신의 거처로 삼는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으로 열거된다.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책을 투자자들에게 선물하면서 인간 중심의 자본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문장은 교양 없는 사업가는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하는 사실이다. 전문화, 세분화, 효율주의, 단기 이익주의가 사회를 얼마나 위협하는 악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조명하면서 사회 비판과 정치 비판 역할을 버리고 대기업과 정부 이익 증대를 위한 홍보 기계로 전략한 현재 미디어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내용도 인상적이다. 미디어의 역할이 문명을 위협한다면 미디어 사업가는 교양 없는 사업가라는 말로 명명되면서 대조적으로 문명에 기여하는 기업들을 떠올리면서 대조하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반항하는 인간> 알베르 카뮈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엘버트 허시먼
<인간주의적 경영> 브루넬로 쿠치넬리
<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프랜시스 웨슬리 외
<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외.
읽은 책들이 등장하면서 이 책의 내용과 접목하면서 다시 음미하는 문장들도 마주한 시간이다. 3장의 "반항은 사회적 자원이다." (74쪽) 내용에서 등장한 비판하는 것과 날카로운 질문에 응시하게 된다. 알베르 카뮈 『반항하는 인간』에 나오는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78쪽) 문장은 시의적절하게 이 책의 크리티컬 비즈니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비용을 지불하지만 미래지향적인 테슬라를 구매하고 지속적으로 승차하면서 매우 만족스러운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다음 차량도 역시 테슬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크리티컬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이유로 남는다. 여러 자료가 제시되는데 사회를 바꾸는 소비 액티비즘 기반이 현저하게 취약한 일본에 대한 그림 자료가 인상적이다. 일본이 보여준 "그 사회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공성에 대한 관심', '미래의 타인에 관한 관심'에 관한 수준에 달려 있다" (207쪽)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남는다.
교양 없는 사업가는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29
교양 없는 사업가는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 P29
사회 비판, 정치 비판이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정부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홍보 기계로 전략 - P31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책 투자가들에게 선물. 인간 중심의 자본주의 중요성 역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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