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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경제학 강의 - 위대한 경제학자 9인이 들려주는, 최신 개정판
조립식.조윤형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평점 :

#증정도서협찬
쉽고 친절한 경제학 안내서라는 만화 경제학 강의는 내용이 간결하게 핵심이 전달되는 책 한 권이다. 재미있게 만화 형식으로 경제학자 9인이 들려주는 경제학 강의이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경제학의 아버지라는 해시태그까지 간결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내용 구성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인구론을 발표한 토머스 맬서스는 종말론자로 오해를 받았지만 빈민들의 미래를 걱정한 경제학자였다는 것이 전해진다.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에 대해서도 간결하게 설명을 전해지는데 재테크가 뛰어나서 갑부 경제학자라는 사실과 친구 맬서스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더불어 지대이론과 자유무억최고라는 해시태그를 담는 경제학자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공산당선언에 대해서도 만화로 간결하게 설명되면서 유물론, 빨간책, 부르주아를 싫어했던 그의 이론과 집필한 배경 이야기까지도 만화로 들려준다. <청춘의 독서> 유시민 책을 통해서 <공산당 선언>내용을 이해하였기에 이 책에 소개된 마르크스에 대한 내용과 비교하였던 내용이 된다.
수요공급의 법칙, 한계효용, 생산비용의 가치 등으로 학생들과도 친숙한 경제학자인 앨프리드 마셜도 만나게 된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경제학자라 만화로 핵심만 정리해 주는 내용이 전혀 낯설지 않았던 내용으로 남는다. 이민 2세이면서 괴짜라 경제학계에서 배척당한 미국의 사회학자이면서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도 소개된다. 유한계급론과 과시적 소비, 베블런효과와 소비자본주의, 과시적 소비욕망까지도 만화로 설명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라는 영국 20세기 경제학자는 부자증세, 실업수당 등 복지정책을 수립한 경제학자라 친근하게 만난 거시 경제학자이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유와 이 경제학자의 이론을 함께 접목하게 한다. 반대로 밀턴 프리드먼은 케인스와는 정반대 이론을 펼친 경제학자이다. 양적완화와 신자유주의, 자유방임주의라는 해시태그로 설명되는 경제학자이다. 양적완화가 자주 경제신문에 등장하는 경제학 용어라 흥미롭게 케인스와 함께 이해하였던 경제학 이론이다.
자본주의는 방임하면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도 만날 수 있다. 그는 데이터로 증명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경제학자로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을 통해서 자산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빈부격차가 심해진다는 공식을 제시한 경제학자이다. 해결책으로 부자들에게 누진적 자산세가 필요하다는 이론을 제시한 경제학자라 관심있게 읽고 이해한 인물이다. 부자가 등에 업고 있는 권력과 선거가 얼마나 중대한지 매번 확인하게 된다. 부자감세가 될지, 부자증세가 될지 국민은 주목하지 않을수가 없다. 많은 국민들이 받는 혜택을 자신은 한번도 받지 못하였다고 자녀의 목메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부자증세 정책을 지지하게 된다.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심화되는 한국사회를 우려하는 눈길로 정책들을 계속 주시하고자 만난 경제학 도서이다. 세금이 낭비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올해에도 지속된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지방 공공기관의 웅장함에 눈이 번쩍 뜨이는 날이 많아진다. 세금들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인지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신문을 읽게 된다.
경제학자들의 사생활까지도 거침없이 드러낸 책이기도 하다. 특별부록으로 경제학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경제 연대표가 책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EU출범. 0.11 테러, 미국 서브 프라임모기지 사태, 브렉 시트, 코로나19 팬데믹, 트럼프 재선한 현대 경제학 역사까지도 경제 연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