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시대
스티븐 J. 파인 지음, 김시내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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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세계적으로 저명한 화재 역사학자의 도서이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15년 동안 소방관으로 근무한 저자의 이력과 학술적인 내용은 꽤 흥미로웠고 신명기 4장 36절 말씀과 에스켈서 15장 7절 말씀으로 시작하는 책의 도입부는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책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땅 위에서 네게 큰불을 내보이시고 불 가운데서 나오는 말씀을 듣게 하셨노라.

_신명기 4장 36절

그들이 불에서 나와도 다른 불이 그들을 집어삼키리라

_에스켈서 15장 7절



화염세와 지구에 해로운 불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의미심장하다. 과한 연소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지긋하게 관조하게 된다. 심각한 미래를 우려하는 일부 학자의 의견도 언급하면서 불의 세 종류를 분류하면서 저자는 불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테오신트로 옥수수를 만들고, 야생소를 젖소로 개량한 것을 예시로 설명하면서 두 번째 불을 시의적절하게 설명한다.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파괴된 자연을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다. 담담한 어조로 냉철하게 첫 번째 불, 두 번째 불, 세 번째 불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미래에 펼쳐질 미래를 위해 조언하는 화재 역사학자의 심오한 의중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고대에는 탈 수 없었던 것이 지금은 타고 있다고 화재 역사학자인 저자는 지적한다. 그의 언급은 의미심장한 심오한 경고성 목소리로 전달된다. 불의 한계가 인간의 의지에 결정되고 있음을 우려한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과 그녀의 남편인 퍼시 셸리가 프로메테우스의 해방을 기리는 서정시극 『해방된 프로메테우스』를 출간한 내용을 언급한 이유가 심오해진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운 미래를 지금 현대인들은 우려감을 감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파괴되는 환경, 회색빛 공기오염은 인간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급변하는 기온 변화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자문해 보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현안이 언급된다. 불과 함께하는 삶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자연에 맡기기, 불이 타오르는 환경 바꾸기, 야생형 불을 통제형 불로 대체하기 등이 설명된다. 5장에서 화염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탐욕에 젖은 현대인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언급된다. 화석연료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혼탁한 공기의 주요 원인이 화석원료임을 알기에 저자가 언급한 내용들에 방점을 찍으면서 미래와 현재를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함께 공론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도서이다.



불을 지배하는 인간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불!


우리는 (탐욕에 젖어 있었을 뿐) 이미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화석연료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 P208

불에는 3 가지 종류가 있다. 자연에서, 인간 손에서, 산업사회에서 생긴 불... 이제는 미래를 위해 하나를 빼고 불을 두 종류로 나눠야 한다. - P213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그녀의 남편 퍼시 셸리는 프로메테우스의 해방을 기리는 서정시극 <해방된 프로메테우스>를 펴냈다. - P142

고대에 탈 수 없던 것이 지금 타고 있다. 점차 인간의 의지에 따라 불의 한계가 결정됐다. - P51

테오신트 Teosinte( 벼과의 일년초, 옥수수의 근연종_옮긴이)로 옥수수로, 야생소를 젖소로 계량했듯이 일부를 난로와 힙풀로 전환하며 그린 형태_ 두 번째 불 - P14

전에 없이 지구에는 해로운 불이 지나치게 많아졌고 이로운 불은 상당히 적어졌으며 전반적으로 연소가 과하게 일어났다. - P16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불의 시대를 열었지만, 그런 세상에서 살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 P16

일부 학자는 미래가 너무 심각해 보이고 가능성 큰 시나리오가 과거와 상관없이 예상과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아무런 서사도 유사성도 없는 내일로 향한다며 우려를 표한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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