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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 공화정·회복탄력성·공공성·대립과 경쟁·영웅과 황제·후계 구도·선정과 악정·5현재·혼돈·군인황제·유일신교·멸망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평점 :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내용들을 알게 되면서 로마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게 되어서 읽은 도서이다. 2206년이라는 긴 로마사를 관통하는 12가지 코드를 정리하는 내용을 만난다.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선정과 악정, 5현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에 대해서 전해진다. 존재감 없었던 도시국가 로마가 긴 시간 존속하였던 이유와 세계 제국으로 존재한 이유들이 조명된다.
지중해 연안의 1000개가 넘는 도시국가 중의 하나인 로마이다. 그들이 가진 기질과 응용력과 강점들을 살펴보게 된다. 그들의 2206년의 역사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면서 관찰한 내용들이 전해진다. 흥미로운 인물들과 사건들이 날카롭게 관찰되며 잘못 알려진 사실들도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로마사를 매우 흥미롭게 알게 되는 발돋움이 된다.
로마 제국의 고질병인 50년간 이어진 황제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황제로 있는 기간이 다양하게 설명되면서 매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사두정치에 대해서도 설명되는데 제국을 넷으로 나누어 네 황제가 화합 통치가 것이다. 로마의 신과 기독교 탄압에 대한 정치적 흐름과 이유들도 설명된다. 바울과 예수에 대한 내용도 전해지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도 바로잡는다. 바울이 유대인이었다는 사실과 그리스어를 사용한 사실과 예수는 아람어를 사용한 것과 세계적 언어인 그리스어로 번역한 인물이 바울이라 의미있는 활동을 하였다는 사실도 전해진다.
갈리에누스에 대한 여러 설명과 폭군이 아니었을 가능성까지도 전해진다. 그는 기마 군단을 창설하고 과감한 결단을 한 인물이며 기독교 금지령을 폐지한다. 국내 안정을 도모한 사실도 전해진다. 페르시아나 스키타이보다 기마 분야가 약한 것을 보완하고자 기동력을 갖춘 기마 부대를 창설한 이유까지도 설명된다. 아우렐리아누스에 대한 설명도 전해진다. 자력으로 출세한 군인이며 거친 야만인은 아니었다고 사실도 설명된다. 교양과 식견, 정치 수완이 탁월하였다는 사실과 몸과 마음이 모두 강인한 인물이었다는 것도 설명해 준다. 그의 현명함은 전투 방식에서 잘 드러난다. 거친 야만인인 막시미누스와 대조되면서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로마 역사상 최초로 이민족의 포로가 되어 비참하게 죽은 황제 발레리아누스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화폐 개혁을 성공하고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한 콘스탄티누스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미국 통화인 달러의 화폐 기호가 가진 의미도 설명된다. 제2의 솔리두스가 되겠다는 바람이 담긴 기호임을 알게 된다. 77명의 정식 로마 황제 중 스스로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난 유일무이한 황제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디오클레티아누스라는 인물이며 건강 이상이 발생하면서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함께 은퇴 권유를 하고 은퇴한 인물도 설명된다. 은퇴 후 일화도 전해진다. 무리하게 개혁 강행하고 기독교를 박해하며 과격한 정책을 시행한 인물이지만 권력에서 깨끗이 물러나 조용히 은거한 인물이기도 하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흥미롭고 다채로운 사실들이 전해졌던 내용들이다. 지배층의 변화와 개혁이 탄생한 이유들이 열거되면서 군인황제 시대에 대한 내용들이 다채롭게 전해진다. 분석하고 평가하는 로마사를 저자의 고찰로 이해해 보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