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둘리 에세이 (열림원)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고른 행복 안내서이다.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는 행복의 순간이 금방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우울해지고 슬퍼지는 순간, 자존감마저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에 둘리가 들려주는 짧은 글귀에 힘을 낼 수 있는 메시지를 담는 책이다. 소제목에 맞는 둘리 일러스트와 장면들, 여러 등장인물들까지도 다시 소환시켜주는 한 권이다. 그때의 동심과 그때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면서 지금 지친 모든 것들을 끌어올리는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이다.

활자에 지쳐서 긴 글을 읽는 것마저도 힘겨울 때 이 한 권은 졸린 눈으로 읽어도 힘이 쏟아나는 에너지가 된다. 내 마음이 나를 만든다는 것,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것, 힘든 일이 생겼다고 길을 잘못든 건 아니라는 것, 누군가의 비난을 고스란히 견딜 필요는 없다는 것, 당신이 사랑해야 하는 첫 번째 상대는 당신이라는 것 등을 전한다. 일러스트 한 장면에도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행복을 선물받게 된다. 짧은 만화도 한 페이지에 전해주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둘리가 전해준다. 우주라는 개념으로 개인의 행복을 바라보게 한다. 행복한 우주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들을 거듭 강조하는 내용들을 페이지마다 만나게 된다. 다른 우주와는 어떻게 대처하면서 행복한 우주를 형성하는지도 둘리가 전해주는 짧은 행복에너지이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우주를 만들어주는 묘한 매력도 만난다.

둘리, 도우너, 또치, 희동이, 마이클, 고길동이 소환되는 행복도서이다. 나라는 우주를 얼마나 돌보고 있는지, 마음공부까지도 할 수 있는 책이다. 한 권을 읽으면서 미소도 지으면서 일러스트 덕분에 자존감도 더욱 높여지는 시간을 선물받게 된다. 힘든 일이 길을 잘못든 것이 아니라는 희망적인 글귀에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한다.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나를 세우고 행복하게 하는지 또 한 번 경험하게 된다. 병원검진으로 잔뜩 긴장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펼쳐서 읽은 도서이다. 둘리 덕분에 웃고 행복하였음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된다.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한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꼭꼭 숨어있는 행복을 매일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 어렵지 않은 숨바꼭질임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된다. 이 한 권의 둘리 덕분에 다시 희망을 가득히 담는다. 그리고 나를 더욱 사랑하며 오늘을 즐겁게 보내게 된다. 고마워~ 둘리!


인생엔 슬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있는 거야.

그것도 아주 짧은 구간이지. 61

나를 위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 버려요. 70

마음만 먹으면

아무리 힘든 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요.

그러면 마음이 당신을 움직이게 만들어요. 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